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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할인 12%→20% 전환 신청 '무기한' 연장

미전환 가입자 7만5000명 이상 남아있어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7.30 16: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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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가입자 중 현재 12% 수혜자의 경우 기한에 관계 없이 20%로 전환 신청을 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부는 당초 전환 신청기간을 지난달 30일까지로 정했으나, 미전환 가입자가 다수 남아있어 오는 31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20%로 전환하지 않은 12% 요금할인 가입자 수는 7만5000명 이상이다. 요금할인율 상향 전 12% 요금할인 가입자는 모두 17만6000만명이었다. 현재도 전환 신청이 꾸준히 들어오는 만큼 이통3사는 전환 신청기간을 무기한 연장키로 했다.

향후 이통사는 전환 가능 사실을 소비자에게 공지하는 등 적극 전환 유도할 계획이며, 전환 신청은 전국 모든 이통사의 대리점 및 판매점 뿐 아니라 대표전화와 이통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미래부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제도의 경우, 지난 27일 기준 130만6000명이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 4월24일 요금할인율을 20%로 상향한 후 113만1000명이 신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가 요금할인 제도 도입 이후부터 지난 13일까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입자 1인당 평균 요금할인액은 7241원으로 나타났다. 요금제별로는 △3만원대 이하 요금제 가입자 62.9% △4~5만원대 요금제 가입자 27.9% △6만원대 이상 요금제 가입자가 9.2%다.

지난 6월 한 달간의 가입자 현황 분석 결과 요금할인 가입자 중 49%는 신규 단말기 구매 때 요금할인을 신청헀으며, 49%는 24개월 약정 만료와 함께 신청했다. 2%는 자급폰(중고폰 포함)으로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규조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그동안 전환 기한을 설정한 것은 소비자들이 하루라도 더 20%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환을 독려하기 위해서였다"며 "이번에 전환 기한을 없앴지만 더 많은 소비자들이 20%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기에 전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