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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3조' 반도체 파트가 살린 삼성전자

전년 동기比 2분기 연결 영업이익 4%↓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7.30 14: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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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야심작 갤럭시S6도 회사를 구원하지는 못했지만 반도체의 선전이 그나마 버팀목이 돼 줬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3% 감소한 6조897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바로 앞 분기(5조9800억원)와 비교하면 15.3% 늘었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같은 기간 연결 매출은 7.29% 줄어든 48조53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부문의 위력이 눈길을 끈다.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에 달했다. 매출은 11조2900억원을 시현했다. 모바일·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14나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공급 증가와 고부가 LSI제품의 견조한 수요도 좋은 성적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IT모바일(IM)의 영업이익은 2조7600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26조6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6를 본격 출시했지만 그 효과가 회사 내외의 기대치에는 이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E 부문은 매출 1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100억원을 기록했으며,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6조6200억원을 올려 영업이익 5400억원을 거뒀다.

이번 실적 세부사항에 따라 IM 사업의 경우 대응책이 본격 준비될 것으로 예측돼 시선이 집중된다. 프리미엄·중저가 신제품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비용 효율화를 지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