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진주시(이창희 시장)는 30일 오전 이창희 시장 등 18명의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재)진주시 좋은세상 복지재단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열었다.
좋은세상 복지재단은 지역주민들의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학계·복지관련 단체·상공계·시민단체·금융계·언론계·혁신도시 실무협의회 등 각계각층 전문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설립취지문 채택을 통해 재단의 설립취지를 명확히 밝히고 재단 운영에 따른 정관과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또 재단을 이끌어 나갈 임원을 선출했다.
발기인 대표를 맡은 이상호 좋은세상 진주시협의회장 등 18명의 발기인들은 복지재단 설립취지문에서 "저출산·고령화 등 각종 사회문제로 인해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의 복지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공공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민간부문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통합기능의 복지전담기구인 진주시 좋은세상 복지재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주시 좋은세상 복지재단은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조사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보급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자원발굴 및 협력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자금 및 저소득자녀 장학금 지급 △좋은세상과 연계한 저소득층 및 서민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복지재단에 22억5800만원을 출연해 재단의 재정적 안정성을 도모하고 향후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재단의 빠른 정착을 위해 진주시 동진로 189(상대동, 옛 교육청)에 재단 사무실을 마련키로 했다.
복지재단은 이사장을 포함해 이사 11명과 감사 2명으로 구성하고, 재단 사무국에는 직원 3명을 두어 행정지원과 재단의 사업을 수행하며 재단의 사업이 늘어나는 시점에 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다.
진주시 좋은세상 복지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이창희 진주시장은 "복지재단은 2012년부터 시행된 진주시의 4대복지 시책이 지금까지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공공예산 투입 없이 복지전달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의 복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진주시가 명실상부한 복지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시는 경상남도에 재단 설립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받는 대로 법인등기 및 사업자 등록, 직원채용, 사무실 정비 등을 거쳐 오는 10월 말경 재단 출범식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