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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5169억 실현

수익성 중심 자산성장·비이자이익 증가로 안정적 이익창출 시현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7.29 16: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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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은 올해 2분기에 당기순이익 2261억원을 기록, 상반기 누적으로 51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3.87%(996억원) 증가한 수치다. 우리은행 측은 2분기 손익 또한 인력효율화를 위한 명예퇴직 비용(631억원)을 제외할 경우 1분기에 이어 양호한 이익흐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영향 등 2분기 순이자마진(NIM)이 1.42%로 전 분기 대비 3bps(0.03%) 하락했음에도 중소기업 및 가계부문의 균형적인 대출성장을 통한 이자이익과 방카슈랑스, 펀드 등 비이자부문의 증가가 양호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이광구 은행장 취임이후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추진한 결과, 당행의 경우 특수하게 보유 중인 조선 4사의 NPL을 제외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5%, 지난해 말 대비 0.27%p 하락했으며, 연체비율도 0.75%로 개선됐다.

원화대출금은 우량대출자산 중심의 성장을 통해 전 분기 대비 1.6%(2조8000억원), 전년 말 대비로는 4.7%(7조9000억원) 증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경영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간배당금을 주당 250원으로 결정했으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및 건전성을 개선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견고한 주가 상승을 도모해 성공적인 민영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