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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앞두고 기관 '팔자' 코스피, 1.48p↓…코스닥 2% 급락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7.29 15: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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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일 강보합세였던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강매도세에 하루 만에 손을 들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8포인트(0.07%) 내린 2037.6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4억원, 20억원 정도 매수 우위를 보이며 장 초반 오름세를 타던 지수는 기관이 419억원가량 내다팔자 결국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의약품은 8.71% 크게 내렸고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변동성지수, 중형주, 소형주, 증권, 서비스, 기계, 운수창고, 종이목재, 금융, 은행, 보험, 화학 등도 미끄러졌다.

이와 반대로 전기전자는 2.15% 뛰었고 통신, 섬유의복, 유통, 철강금속, 건설, 대형주, 전기가스, 제조, 음식료, 운수장비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호조였다.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삼성SDS, 삼성전자우, SK텔레콤은 2% 이상 올랐고 현대차, 한국전력, 제일모직, 포스코도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네이버, 신한지주, 기아차는 부진했으며 삼성생명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티에이치엔(019180)이 계열회사 지분 처분 결정에 상한가였고 동원시스템즈(014820)는 해외 포장대 회사 인수설에 7.37% 급등했다. 또한 경영권 분쟁 소식에 롯데그룹주인 롯데제과(004990), 롯데칠성(005300), 롯데케미칼(011170), 롯데쇼핑(023530)이 각각 4.65%, 2.65%, 0.2%, 6.55% 뛰었다.

아울러 한세실업(105630)은 외형성장 회복 기대감에 6.46% 상승했고 삼환까뮤(013700)는 삼성전자와 양해각서 체결 소식에 18.59% 폭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77포인트 하락한 730.47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2%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 합쳐 420억원 정도 사들였으나 개인 홀로 365억원어치 내다팔며 지수를 아래로 잡아내렸다.

이날 업종별로는 정보기기,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를 뺀 나머지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신성장은 5.35% 내려가며 가장 큰 폭 떨어졌고 제약,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기타서비스, 제조, 화학, 음식료·담배, 의료·정밀기기,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등도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씨젠은 6% 가까이 빠졌고 셀트리온, 메디톡스, CJ E&M, 바이로메드, 로엔, 파라다이스, 산성앨엔에스, 이오테크닉스, OCI머티리얼즈, CJ오쇼핑, 컴투스, GS홈쇼핑도 내렸다. 상승 종목은 동서뿐이었으며 다음카카오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토필드(057880)가 국내 방송사업자 2곳과 계약체결 소식에 상한가를 내달렸고 엠젠(032790)은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 완료 소식에 6.83% 강세였다. 또, 코미팜(041960)은 양용진 회장 사임 철회 소식에 8.71% 치솟았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싸이 컴백 소식에 1.37% 올랐다.

그러나 위지트(036090)는 에이치바이온 지분인수 무산에 4.75% 하락했고 플레이위드(023770)는 룽투게임즈 피인수설 사실 무근 소식에 29% 가까이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5원 내린 1158.4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38.02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