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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랍인형 전문 '그레뱅 뮤지엄' 아시아 최초 서울 개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한류스타, 국내외 유명인사 80개 밀랍인형 전시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7.29 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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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프랑스의 세계적 밀랍인형 박물관인 '그레뱅'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29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옛 서울시청 을지로 별관에서 '서울 그레뱅 뮤지엄'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서울 그레뱅 뮤지엄'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4400㎡ 규모로 14개의 콘셉트와 주제 공간에 한류스타와 국내외 유명인사, 한국의 역사인물 등 총 80개의 밀랍인형이 전시된다.

특히 기존의 밀랍인형 뮤지엄을 구성하던 알파치노, 브루스리, 성룡, 마릴린먼로 등의  해외스타와 유명인사는 물론 김연아, 최지우, 지드레곤, 장동건 등의 한류스타 밀랍인형을 다수 전시한 세계 최초 한류스타 전문 박물관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3년 서울의 관광산업 인프라 확충을 통한 서울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프랑스 CDA(Compagnie des Alpes)사와 MOU를 체결, 하류스타 전문박물관인 '서울 그레뱅 뮤지엄' 조성을 추진해왔다.

서울시는 그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들로부터 볼거리와 체험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그레뱅 뮤지엄 개관으로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가 보강돼 관광산업에 확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133년 전통의 그레뱅 뮤지엄의 글로벌 수준의 박물관 운영을 기반으로 인형제작, 유지보수 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열리는 개관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도미니크 마르셀 CDA 대표이사, 김수천 아시아나 대표이사, 황병기 명인, 이영희 디자이너 등과 더불어 박물관 내 밀랍인형으로 조성된 한류스타들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 그레뱅 뮤지엄의 개관은 서울의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레뱅과 같은 관광·문화 부분의 외국인투자유치를 더욱 촉진해 서울을 세계창조경제수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