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공기업이 행정자치부(행자부)의 2014년도 경영실적 평가 결과, 전년도보다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도시공사는 3년 연속 가등급을 획득하고 광주환경공단은 분야별 평가 1위를 달성했다. 행자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7개 유형별로 4개 분야에 대해 30여개 세부지표로 실시됐다. 광주도시공사 '가'등급, 광주환경공단과 광주도시철도공사 '나'등급,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상·하수도는 '다'등급 등으로 파악됐다.
광주도시공사는 혁신도시와 진곡산단 분양 호조에 힘입은 매출액 증가(2013년 1883억→2014년도 2723억원) 및 낮은 부채율(2014년도 195.73%) 유지 등 우수한 재무성과 임금피크제에 따른 인건비 절감, 서비스이행표준 점검 강화 등에 근거한 높은 고객만족도 덕에 3년 연속 최우수등급인 '가'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5년간 '다'등급이었던 광주환경공단은 전국 환경공단(5개) 중 소각장과 하수처리장 운영 실적 초과 달성, 하수처리수 재이용률 증가(4.76%p), 하수처리원가 하락(810→786원), 고객만족도 개선폭 최대(5.6점↑)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1위(나등급)를 기록했다.
또, 전국적으로 상·하수도는 낮은 요금현실화율 등의 탓에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광주시 하수도는 지난해 최하위 '마'등급에 머물렀던 하수도가 하수관로시설관리 성과 등으로 올해 '다'등급으로 2계단 상승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행자부 경영평가 결과는 광주시 공기업의 경영성과가 꾸준히 호전되고, 시민 중심의 경영혁신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공공성에 기반을 둔 경영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광주시와 공기업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