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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EMC 다큐멘텀'으로 문서중앙화 구축

8000여명 직원 대상…900만건 문서 효율적관리·재활용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7.29 11: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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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이 'EMC 다큐멘텀' 제품과 'EMC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전사 EIM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발전 설비 및 수자원 플랜트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두산중공업은 2013년 문서중앙화 시범작업을 시작한 이래, 최근 국내사업장 400여 부서의 8000여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사확산작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번에 구축한 EIM(Enterprise Information Management)은 과거 ECM(Enterprise Contents Management)에서 좀 더 발전한 개념으로, 업무 진행과정에서의 부서 간 협업과 정보자산의 재활용에 주안점을 두고, 시스템과 관리 운영체계를 함께 구축해 지속적인 업무 혁신을 꾀하는 솔루션이다.

두산중공업은 사업특성상 각 프로젝트마다 막대한 양의 설계자료 및 문서를 생산 중인데, 이 같은 자료를 향후 프로젝트에서 재활용해 단위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정보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과제였다.

또한 창원 본사를 비롯해 국내에만 4개 사업장이 존재하며 원자력과 화력 등의 발전 설비, 산업소재인 주단조, 해수 담수화 플랜트 등 수많은 사업 부문을 보유한 만큼 부서 간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문서를 공유하느냐가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였다.

이 같은 배경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는 '협업·정보관리·보안' 세 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전사 확산이 마무리된 현재, 수많은 애플리케이션 유형과 업무시스템에 연계돼 업계 최대 수준의 규모를 갖추게 됐다.

이번에 도입된 'EMC 다큐멘텀'은 기업의 비즈니스를 위한 모든 콘텐츠와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콘텐츠의 생성 △관리 △배포 △검색 △폐기 등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EMC 다큐멘텀은 사용자수와 용량 면에서 최대 규모를 지원하는 아키텍처를 갖췄으며, TCS(Trusted Content Service) 등 다양한 보안관리 표준을 지원, 엔터프라이즈급 문서중앙화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EMC 다큐멘텀 기반의 EIM에 등록된 문건은 약 900만건으로 월 평균 80여만건이 부서 간에 공유되고, 생산 문서 중 상당수가 재활용되는 상황이다.

사내에서는 사용자에게 친숙한 PC 탐색기나 웹 탐색기로 문서를 관리하는 한편 사외에서는 VDI(데스크톱 가상화)와 연계해 언제 어디서건 동일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EIM 구축을 위해 'EMC VMAX' 스토리지 2대와 'EMC VPLEX' 이중화 솔루션으로 가용성을 극대화하고 'EMC 데이터도메인'으로 데이터 백업을 처리하는 등 시스템 인프라에서도 EMC의 솔루션을 적극 활용 중이다.

두산중공업 측은 "전사 차원의 엔터프라이즈급 문서중앙화를 진행하다 보니,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검증된 솔루션이 안정적일 것이라 판단했고, EMC는 구축 사례 규모와 아키텍처 면에서 신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문서중앙화사업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그리고 컨설팅 능력이 하나로 합쳐졌을 때 비로소 경쟁력을 나타낼 수 있는 분야"라며 "두산중공업의 성공적인 EIM 구축은 토털 솔루션업체로 한국EMC의 면목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사용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기능, VDI와의 연동 등 새로운 시도가 많이 이뤄지고, 두산중공업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업계 선도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