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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액면금액 변경社 24곳 '액면가 500원 최다'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7.29 09: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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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4곳보다 6배 증가한 24곳으로 집계됐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에 따르면 액면금액을 변경한 24곳 중 22곳(92%)은 액면분할, 2곳(8%)은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11곳(46%), 코스닥시장법인은 13곳(54%)이다.

발행사들은 기존 액면가를 500원으로 가장 많이 변경했다. 아모레퍼시픽, 영풍제지 등 11곳(64.7%)이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다. 그 외 2500원에서 500원, 1000원에서 500원,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는 각각 1곳, 3곳, 2곳이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액면분할의 경우 최근 정부가 초고가 우량주들의 액면분할을 유도하고 발행사들이 유통주식수를 늘려 유동성과 거래량을 늘리려는 취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액면병합은 500원에서 5000원, 200원에서 1000원으로 각 1곳이 변경했다. 또한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등 5곳은 액면주식(5000원)에서 무액면주식으로 바꾸기도 했다.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0원(43.6%)과 500원(43.6%)이 전체의 87.2%, 코스닥시장은 500원이 88%를 차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총 6종류의 액면금액 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증권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0원(43.6%) △500원(43.6%) △1000원(8.1%), 코스닥시장은 △500원(88.0%) △100원(6.3%) △1000원(2.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