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스피, 뒷심부족 2040선 이탈 '2039.10'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7.28 15:38:0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중국증시 폭락 여파로 장중 한때 201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강매수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9포인트(0.01%) 오른 2039.1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23억원, 876억원가량 내다팔았으나 기관 홀로 1824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 변동성지수, 의약품은 2% 이상 올랐고 증권, 전기가스, 금융, 보험, 서비스, 의료정밀, 중형주, 운수장비, 대형주, 종합 등도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운수창고, 기계, 유통, 섬유의복, 철강금속은 1% 넘게 떨어졌고 화학, 소형주,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은행, 건설, 코스피배당성장, 제조, 전기전자, 음식료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비슷했다. SK텔레콤은 3.16% 뛰었고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신한지주도 오름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 제일모직, 삼성SDS, 삼성전자우, 네이버, 기아차, 포스코는 내렸고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스카이라이프(053210)와 삼성전기(009150), 현대증권(003450)이 2분기 실적 호조에 각각 8.47%, 5.48%, 2.91% 상승했다. 그러나 LG이노텍(011070)과 한전기술(052690)은 2분기 실적 부진에 각각 2.00%, 5.66% 하락했다. 일동제약(000230)은 주가 고평가 분석에 5.39%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80포인트(0.77%) 내린 745.24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사흘째 약세가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3억원, 431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기관이 619억원어치 내다팔며 지수를 아래로 잡아내렸다.

업종별로는 부진했다. 기타제조, 비금속, 일반전기전자는 2% 이상 미끄러졌고 화학, 제약, 유통,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운송, 음식료·담배, 제조, IT부품, 금속, 종합, 건설, 기계장비, 섬유의류 등도 우울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종이목재는 4.40% 급등했고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금융, 통신서비스, 코스닥스타30,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파라다이스는 6.25% 뛰며 가장 큰 폭 올랐고 다음카카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로엔, 씨젠, 코오롱생명과학도 오름세였다. 그러나 컴투스는 6% 가까이 급락했고 셀트리온, 동서, CJ E&M, 산성앨엔에스, 이오테크닉스, CJ오쇼핑도 주가가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제이엠아이(033050)가 '윈도10' 출시를 앞두고 상한가에 도달했으며 솔고바이오(043100)는 유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8.11% 급등했다.

또, 룽투코리아(060240)는 일본 라인사와 홍콩 내 합작투자회사 설립 소식에 1.66% 올랐고 크리스탈(083790)은 85억원 규모 관절염치료제 독점계약 소식에 11.19% 치솟았다. 솔브레인이엔지(039230)는 114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에 소폭 2.97% 뛰었다.

다만 비트컴퓨터(032850)는 2분기 영업익 부진에 2.39% 밀렸고 에코프로(086520)는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결정에 5.02% 약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1원 내린 1164.9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42.92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