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LGU+, LTE 대비 1000배 이상 데이터 전송기술 시연 성공

중국 상하이 화웨이 R&D센터서 5G 선행기술 '매시브 MIMO' 시연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7.28 14:52:5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화웨이와 함께 '매시브 MIMO(Massive Multiple-Input Multiple-Output)' 시연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화웨이가 함께 시연한 매시브 MIMO는 단일 기지국 장비에 수백개 이상의 LTE 안테나를 장착할 수 있고, 이를 빔(Beam) 형성 기술로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에 LTE 대비 최대 1000배 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시연을 위해 양사는 매시브 MIMO를 지원하는 장비인 '화웨이 AAU(Active Antenna Unit)'를 설치하고, 임의의 위치에 있는 단말에서 동시에 데이터 다운로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싱글 유저(Single User) MIMO 대비 3배 이상의 속도를 확인했다.
 
향후 이 기술을 상용 네트워크에 적용하면 특정 사용자들에게 기가급 이상의 데이터 전송 용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기술은 사용자의 서비스 품질을 위해 LTE 기지국 송신 전력을 안테나 수에 비례해 줄일 수 있어 전력효율성 또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LG유플러스는 매시브 MIMO 기술 조기 상용화를 통해 5G 선행 기술 도입과 같은 네트워크 고도화에 따라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더라도 이를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