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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8월1일부터 '사업장폐기물 봉투실명제' 실시

일 300㎏ 이상 사업장폐기물 분리배출·감량증대 기여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7.28 12: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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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이달 한 달 동안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던 '사업장폐기물 봉투실명제'를 내달 1일부터 전면 시행해 폐기물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의 분리배출 및 감량증대 시책을 추진한다.

봉투실명제는 일일 300㎏ 이상 배출하는 사업장 생활계폐기물에 배출자 상호를 기재하는 것으로, 1000여개 사업장이 대상이다.

실명제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장의 배출봉투는 수집운반업체에서 수거단계부터 거부하고, 기타 사유로 광역처리시설에 반입 됐을 경우에는 반입제한 조치를 강력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분리배출 및 폐기물 감량 극대화를 위해 일일 300㎏ 미만 폐기물 배출 사업장에 대해서는 일반 가정용 종량제봉투를 사용해 배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윤종호 부산시 자원순환과 주무관은 "사업장폐기물 봉투실명제 실시로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에게 자원 재활용 인식 제고와 분리배출 및 감량증대에 적극 참여하여 사업장폐기물 발생량을 저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시민들의 폐기물 재활용 문화 확산에도 기여해 가연성폐기물의 매립 제로화 등으로 자원순환사회 조기에 실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에서 발생하는 사업장생활계폐기물은 연간 18만6000여톤이며 12만6000여톤이 재활용되고, 나머지 6만여톤은 소각이나 매립으로 처리되는 실정이다.

이번 봉투실명제 실시와 300㎏ 미만 폐기물의 가정용 종량제봉투 사용 등에 따라 연간 전체 발생량 중 약 10%인 1만8000여톤이 재사용이나 재활용품으로 분리배출 돼 폐기물 감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