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969년 신안군으로 분군. 대한민국의 도서지역에 대한 애환을 간직하고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며 이어온 신안의 새 역사가 이어지는 중이다.
기본 틀에 박힌 농·수산업과 관광사업에 정체됐던 신안군의 자원을 체계적인 수익사업으로 개발, 소득창출과 자연유산 보존 등 21C 해양실크로드 조성을 위한 설계가 본격 추진되고 있어 희망이 있는 섬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상황.
27일 고길호 신안군수는 출입기자단과 갖은 간담회를 통해 지난 1년의 군 행정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개인적으로는 정이 묻어나는 진솔함을 밝혔다. 더불어 어려운 근무여건에서 소신을 갖고 업무에 충실히 해 군 발전을 견인하는 750여명의 공직자에 대한 감사함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 1년의 행정에 대해 성과물을 냉정히 평가한 고 군수는 신안군의 미래에 대한 희망에 자신감을 피력하고 신안의 성장동력 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신안군이 가진 천혜의 자연과 더불어 전국 최고의 해치상 공원과 분제연구소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 국내·외 관광객을 신안군이 유치해 관광소득을 통한 소득증대로 잘사는 신안을 만드는데 첫 단추를 끼고 신안군청 내 공원에 해치상 일부를 우선 전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여객선 등 선박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통해 중부권과 연계한 관광객의 교통편익 제공 및 도서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자은 고교항 선착장 공사와 진입로 확포장공사 등 7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중부권 기반조성에 나선다.
또 새천년대교 개통에 대비.교통과 관광객의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신안의 진입부에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신안의 상징 전망타워를 설치할 계획이다.
교량박물관, 아쿠아리움 등 관광객을 위한 관람시설을 제공하고 사장교와 현수교가 복합된 국내 최장 교량을 관리할 유지관리센터를 설치, 신안군의 랜드마크를 건설하는데 국비 200억원을 유치하기로 하고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고 군수는 "많은 자원을 이용한 잘사는 신안군의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군민이 행복하고 후대에 물려줄 신안 고유의 유산을 만들기 위해 백년대계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