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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0% "회사에 실망해 이직 준비"

이직 결심 이유 "기업 성장가능성·비전 없어서"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7.28 09: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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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들은 근무하는 기업의 비전이나 성장가능성이 없어 보일 때, 즉 회사에 실망했을 때 이직을 결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현재 이직활동 중인 남녀 직장인 1091명에게 조사한 결과, 이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2명 중 1명에 달하는 50.0%가 '기업의 성장가능성이 없어 보여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복지제도에 대한 불만(39.9%)' '연봉을 더 높이기 위해(35.4%)' 이직활동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직 이유(복수응답)는 성별과 고용형태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성 직장인들은 여성 직장인보다 상대적으로 '연봉을 더 높이기 위해(36.2%)서'나 '야근이 너무 많아서(20.4%)' 이직을 준비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여성 직장인들은 '복지제도에 대한 불만(42.7%)'이나 '평가·보상제도에 대한 불만(25.4%)' '상사·동료에 대한 불만(22.0%)' 때문에 이직을 준비한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다수였다.

고용형태별로는 정규직 직장인들은 '기업의 성장가능성이 보이지 않아서(53.2%)'와 '복지제도에 대한 불만(41.6%)' '연봉을 더 높이기 위해(34.4%)'라는 답변이 비교적 많았다. 반면, 비정규직 직장인들은 '고용형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41.0%)'와 '연봉을 더 높이기 위해(40.4%)'라는 답변이 우세했다.

이직 목표시기를 조사한 결과, 앞으로 6개월 이내인 '올해 하반기' 라는 답변이 62.2%로 과반수 이상에 달했다.

이직 성공을 위한 준비(복수응답)로는 '채용공고와 기업정보 취득'을 꼽은 직장인이 66.9%로 최다였고, 남성 직장인 중은 '직무분야 교육을 수강하거나 자격증 취득을 준비한다'(46.0%)는 답변이 여성 직장인(43.6%) 보다 많았다.

또 '회사를 소개받기위해 지인들에게 이직 결심을 알린다'(27.4%)는 답변도 여성 직장인(18.9%) 보다 앞섰다. 여성 직장인들은 '채용공고·기업정보를 찾아본다'(67.4%)거나 '외모관리를 한다'(30.3%)는 답변이 남성 직장인 (각 66.6%, 21.5%) 보다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