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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지원' 선도기업으로 우뚝 선 '스탭스'

실적은 실력이면서 영업력… 고객사 실적으로 보답해 신뢰 쌓아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7.28 10: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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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로 창립 17년차를 맞이한 종합 인재서비스 스탭스(대표 박천웅)는 창립 이래 △서비스 △생산 △사무 △업무대행 △인재파견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리딩기업이다. 취업지원사업은 매년 고용서비스 우수기업과 아웃소싱 리딩컴퍼니로 선정돼 아웃소싱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스탭스는 △장기 실업자 △제대군인 △취약계층 등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또 구직자의 역량을 강화해 스스로 취업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잡매칭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아웃소싱과 취업지원까지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스탭스가 어떻게 취업지원 선도기업으로 거듭났는지 알아봤다.

지난 1998년 설립한 스탭스는 아웃소싱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지만 또 다른 미래 성장동력을 어떤 사업영역으로 정할 것인가 고민해왔다.
 
이에 대해 박천웅 대표는 "한 우물을 파는 것도 좋겠지만 국민 정서나 사업의 전망, 법적 요건 등을 고려할 때 어떤 상황에서도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축이 있어야 된다는 위기감을 강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창업 초기부터 진행해 왔던 아웃소싱부문이 업계에서 자리 잡음에 따라 회사가 보유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신사업인 취업지원사업부문에 뛰어들었다.

스탭스는 취업지원 사업에 뛰어들면서 지난 10년 동안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구직자를 수급해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육성 및 지원해왔다. 

더불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운영을 통해 사회진출을 위한 역량을 키워주는 등 스탭스만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치밀한 시장조사와 단계별 사업도 전개했다. 

박 대표는 "취업지원 사업은 정부시책 방향과도 일치한다"며 "우리의 핵심역량을 살릴 수 있고, 스스로 노력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용이하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자신했다. 

◆시작의 '샴페인' 아닌 성공 '샴페인' 터뜨려

스탭스는 초기 취업지원을 위해 제안서를 제출했을 때 아웃소싱업체라는 이유로 거래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그간 검증된 핵심역량을 적극 활용해 지식나눔과 무료취업지원 관련 사업 전개 등을 추진하며 실적을 쌓았다. 이렇게 조금씩 업무를 진행한 스탭스는 한 번 믿고 맡긴 고객에게는 실적으로 보답하고 만족을 선사해 '고객이 추천하는 회사'가 돼 갔다. 

즉 '실적이 실력이고 영업력'이라는 이념 아래 계획을 세워 고객사의 신뢰를 얻어낸 것이 아닌 실질적인 실적 향상으로 이어진 것. 

아울러 취업지원 사업을 위해 아웃소싱 업의 특성과 국내외 시장, 각 기업의 특성을 충분히 조사하고 후발 주자로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실제 사업 시작 전, 취업지원에 대한 모든 부분을 철저하게 준비했다.

특히 설립초기부터 박 대표가 꾸준히 진행해왔던 지속적인 저술 활동과 멘토링 실적이 취업지원 사업의 기반 구축에 큰 도움이 됐다. 여기 더해 나눔 경영에 대한 활동이 기존 업계와는 다른 신선한 의미를 줬다는 평을 받으며 취업지원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박 대표는 "어느날 갑자기 새로운 사업 분야로 뛰어든 것이 아니라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려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업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되는 것은 스탭스만의 독특한 경영기법"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이런 경영기법 때문에 스탭스가 사업을 한다고 공표하는 것은 이미 수차례의 테스트 마케팅을 끝내고 사업의 도약을 위한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취업지원·아웃소싱 통합… 또 다른 시너지 창출

스탭스는 취업지원 사업을 시작하면서 취업지원 부서에 박 대표를 제외한 모든 직원을 새로 채용했다. 

기존 사업을 유지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했고, 새롭게 하고자 하는 사업인 만큼 고객은 물론 직원들이 갖춰야 할 전문성과 일을 풀어가는 방법이 달라 기존 사고방식으로 접근할 경우 새 사업에 적합한 대응이 쉽지 않을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즉 기존사업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처음부터 단절시킨 것이다. 

이런 이유 덕인지 스탭스는 취업지원 사업을 업의 특성에 맞추면서 기존 업체와도 차별화된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 

아울러 처음 몇 년간은 완전히 다른 조직의 형태로 운영하면서 업에 맞는 조직 문화와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력을 육성해왔다. 초기에 독립적으로 운영하다 보니 서로 달라 생기는 갈등이나 충돌이 발생하지 않아 취업지원 사업을 일정궤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박 대표는 "취업지원 사업이 일정궤도에 오른 상태에서 기존 사업부문의 인력과 조직 간의 시너지 및 공통의 문화를 만들었다"며 "한 회사로서의 통합을 통한 또 다른 시너지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회상했다. 

스탭스는 취업지원 사업과 통합되면서 직원들 역시 과거에는 아웃소싱회사라는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어려운 사람의 취업을 도와주고 지식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정부를 비롯한 지자체, 학교, 협·단체 등으로 고객이 확대되면서 폭넓은 회사 인지도와 함께 입사하고픈 회사라는 평도 받고 있다

◆전문성·질 높은 서비스로 고객만족 실현

아웃소싱 사업과는 달리 취업지원 사업은 어떤 전략으로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차별화 변수가 매우 크기 때문에 대표를 포함한 고급간부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때문에 스탭스는 늘 구직자와 구인자의 입장을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선택받을 수 있는 구직자로 만들 수 있을까, 단순히 열심히 하는 과정이 아닌 '취업'이라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과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문자답하고 보완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이런 노력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취업지원 분야에서도 '열심히 배우되, 흉내 내지 않는' 기업으로 인식됐다. 특히 '스탭스가 하면 길이 된다'는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면서 닮고 싶은 회사로 업계에 명성이 퍼졌다. 

이처럼 스탭스가 취업지원 사업 부문을 시작하고 3년 만에 업계 선두로 일어설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전문성과 질 높은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스탭스 경영이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초기 짧은 시간 급성장할 때는 인력의 안정적 공급이나 교육의 어려움도 있었다"며 "그럼에도 이런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취업지원 사업을 안정화해 업계의 메이저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진로부터 취업, 사회적 육성까지 담당할 터

스탭스의 아웃소싱분야는 현장과 고객중심 사업 운영을 통해 10년 이상 거래 고객이 아직도 상당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속적 사업영역 확대로 동종업계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취업지원 사업 또한 대학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부사업과 지방자치단체 사업으로까지 확대됐으며, 현재는 각종 협·단체와도 공동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종합 인재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스탭스는 이에 더 나아가 취업에 큰 영향을 주는 진로부문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탭스는 취업지원사업에 있어 '한국 실정에 맞는 취업서비스를 제공해 미스매칭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인가'하는 사업영역도 무척 중요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진로에 대한 부분부터 스터디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스태스는 취업이 임박한 학생이나 구직자만을 위한 것이 아닌 진로를 검토하는 단계부터 직업에 대한 의식 부분까지도 상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여기 보태 취업자가 기업 안에서 잘 육성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프로그램도 연구해 한 사람의 진로부터 취업, 사회적 육성까지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이 돼 국가 중요 시책인 취업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현재 한국취업진로서비스협회 초대 회장이기도 한 박 대표는 "한국의 진로나 취업 부분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핵심인재를 육성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그동안 스탭스가 실천해왔던 나눔경영 일환으로, 취약계층을 비롯한 업계와 함께 스탭스의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나눌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끝으로 "'함께 멋지게 미래로'라는 기업문화를 꾸준히 이어왔고 앞으로도 취업지원 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근원적 문제인 진로 부분에 대해서도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며 향후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