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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협동조합, 상반기 상담 5041 건…전년比 29↑%

월평균 설립 50개·일평균 상담 42건…"하반기 2000개 넘어설 듯"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7.27 18: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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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 협동조합 상담지원센터는 서울시 협동조합 월평균 설립 50개, 일평균 상담 42.4건으로 협동조합에 대한 서울시민의 관심이 꾸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협동조합 상담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에는 1997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됐으며(전국 7356개), 올해 상반기에만 300여 개가 설립돼 하반기에는 2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5년 상반기 서울시 협동조합 상담지원센터에서 처리한 상담은 총 5041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5%(4060건) 증가했다.
 
한편, 서울시 협동조합 상담지원센터는 지난 2012년 11월 지자체 최초로 문을 열어 2014년 2월 기존 4개 권역별 센터가 하나로 통합, 3월 개소해 약 2만 건의 상담을 진행해왔다.

지역으로 보면 상담자의 81.6%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에서 협동조합 대한 상담을 가장 많이 한 자치구는 강남구(8.7%), 은평구(7.5%), 송파구(5.7%) 순이었다.  

성별로는 상담자의 62.1%가 남성이었고 여성은 37.9%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2.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26.9%), 30대(16.6%) 순이었다.

시민 외에도 관공서 및 지원기관의 상담문의도 20.6%를 차지했다.

상담유형으로 보면 협동조합의 개념이나 설립요건, 지원정책 등 단순문의가 13.4%, 교육예약이 11.7%, 조합원 및 임원에 대한 문의가 7.6%를 차지했다.

특히 협동조합 설립 2년 차에 접어드는 2014년부터는 운영 중 노무 및 갈등사례와 관련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 협동조합 상담지원센터는 협동조합 무료 교육 및 출장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협동조합 개념, 설립절차, 운영원리 등을 알려주는 '협동조합 기초교육'은 매주 화요일 오후 3~5시 은평구 소재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내에서 이루어지며 교육비는 무료다.

이와 함께 서울시 내에서 10명 이상이 모이면 출장교육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협동조합 운영 내실화를 위한 전문교육, 컨설팅, 멘토링 등 맞춤 지원을 하고 있다. 

윤미례 서울시 협동조합 상담지원센터 사무국장은 "초기 폭발적인 설립추세는 점차 둔화되는 반면, 상담 건수가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며 "이는 협동조합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또한 "따라서 서울시 협동조합 상담지원센터는 설립준비 단계에서부터 밀착지원을 확대해 내실 있는 협동조합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