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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0% "자녀교육 위해 이사·이직 고려"

회사 자녀교육 지원책 1위 '학자금 보조'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7.27 10: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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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자녀교육을 위해 일을 포기할 의사가 있으며 60%는 이사와 이직을 고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사전문 취업포털 강사닷컴(대표 최인녕)은 취업포털 파인드잡과 공동으로 20대에서 50대까지 직장인 644명에게 '자녀교육과 일'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결과 자녀교육을 위해 일을 포기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그럴 수도 있다'가 30.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계속해서 '매우 그렇다'도 7.6%에 달해 총 38%가 일을 포기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 외에 △아니다(27.8%) △보통이다(23%) △매우 아니다(11.2%) 등의 답변도 있었다.

특히 결혼여부에 따른 차이를 보면 자녀교육을 위해 일을 그만둘 의사는 '기혼'(41.9%)이 '미혼'(31%)보다 10.9%p 높았다.

또한, 같은 기혼의 경우에도 자녀 유무 별로 봤을 때 더욱 차이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 '자녀가 있는 기혼'은 42.9%가 교육을 위해 일을 그만둘 의사가 있다고 응답, '자녀가 없는 기혼'(21.1%)보다 2배가량 더 많았다.

아울러 자녀교육을 위해 '이사를 하거나 이직할 의사가 있다'는 직장인들은 '그럴 수도 있다'(46.9%), '매우 그렇다'(13.4%)로 총 60.3%에 이르렀다. 다음으로 △보통이다(21.9%) △아니다(14.9%) △매우 아니다(3%) 순이었다.

이직·이사 의향 역시 '기혼'(64.6%)이 '미혼'(52.2%) 보다 높고 '자녀가 있는 기혼자'(65.2%)가 '자녀가 없는 기혼자'(52.6%)보다 더 우위였다.

이와 함께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가장 지원받고 싶은 자녀교육 지원책은 '학자금 지원제'(46.6%)가 1위로 꼽혔다. 차순위는 △교재비·학원비 등 교육비 지원(21.1%) △유연한 근무시간 보장(14.1%) △육아휴직 등 휴가 필수보장(10.4%) △자체 육아시설 운영(7.8%)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