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안산, 하반기 4119가구 분양 '12년만 최대'

소사~원시 복선전철·신안산선 교통호재 덕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7.27 10:31:3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올 하반기 경기도 안산시에 4119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2003년 5404가구 분양 이후 12년만 최대 규모다.

2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안산지역 인구수는 지난달 기준 70만3973명으로, 경기권 내에서 여섯 번째로 많다. 하지만 안산 내 신규분양 물량은 지난 10년간 총 9143가구에 불과했다. 경기도 31개 지역구 중 구리·광주·동두천에 이어 아홉 번째로 적은 물량이다.

여기에 굵직한 개발호재까지 갖추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소사~원시 복선전철과 신안산선이다.

부천 소사부터 안산 원시를 잇는 소사원시선 복선전철과 서울역부터 안산 중앙역까지 연결되는 신안산선은 안산 교통편을 더욱 풍부하게 할 예정이다.

이를 이용 시 여의도를 비롯해 서울역·영등포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산업단지 조성계획이다. 경기도는 안산시에 내년까지 983만6000㎡ 규모 시화멀티테크노밸리를 준공할 계획이다. 시화멀티테크노밸리는 반원·시화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안산의 배후수요로 자리 잡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개발호재 소식에 안산시 주택값은 수도권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이 올랐다. KB국민은행 자료를 보면 안산 상록구 아파트 값은 지난해 연말보다 5.73%나 상승했다. 반면, 경기지역 평균 아파트 값은 같은 기간 2.16% 오르는데 그쳤다. 
 
다음은 안산시 내 신규분양되는 주요단지 소식.

현대·대우건설은 오는 8월 경기 안산 단원구 선부동에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7층·10개동·총 2040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와 오피스텔수는 각각 1600가구·440실이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인 석수골역이 단지 내로 직접 연결되며, 영동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로 진출입할 수 있는 서안산IC와 가까워 서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경기 안산 단원구 고잔동에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7층·7개동·총 99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5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보 약 500m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이 자리했으며, 초·중·고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오는 11월에는 롯데건설이 경기 안산 초지동 군자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초지동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총 469가구 규모며, 일반분양 물량은 75가구다. 화랑역이 개통되면 4호선 초지역과 함께 더블역세권을 형성하게 되며, 인근에 시민시장과 사회복지관·반원공단이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안산 단원구 고잔동에 재건축 단지 '힐스테이트 안산중앙주공1단지'를 하반기 중 착공할 방침이다. 총 1060가구 규모로, 이 중 56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4호선 중앙역과 가깝고, 단지 바로 앞에 편의시설들이 즐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