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중국 연변대학교에 글로벌 리더십 기금 350만 위안 기탁

2020년까지 매년 약 150명 이상 학생·교수진에 장학금 지급

[프라임경제] 글로벌 주방생활용품 전문 기업 ㈜락앤락(대표 김준일)은 지난 25일 미래 인재 양성 발굴 및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중국 길림 성 연변대학교에 글로벌 리더십 기금 350만위안(한화 약 6억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기탁한 락앤락 글로벌 리더십 기금은 △연변대학교 재학생 장학금 지원 △연변대학교 교수 및 대학원 글로벌 프로그램 지원 △조선족 중·고등학교 장학금 지급까지 총 3개로 나눠 지급된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매년 150명 이상 학생 및 교수진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락앤락은 2004년 중국에 진출 한 이후 공익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소외계층 학생 교육 환경 개선 사업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운남성, 신강위구르자치구, 호북성, 강서성, 감숙성 등에 '락앤락 희망 컴퓨터 교실'을 운용하고 빈곤지역 아동들에게 매년 컴퓨터를 지원 중이다.

매년 1개 법인이 1개 소학교를 지원하는 '1사1교 활동'을 통해 희망도서실, 체육회, 음악회, 헌혈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전개한다.

김준일 회장은 "중국시장에서 중국화를 가장 큰 원칙으로 세운 만큼 교육 투자야말로 가장 뜻깊은 방법이라 생각했다"며 "조선족 비율 30%가 넘는 연변대학교는 중국 내 조선족 교육과 문화, 예술, 문학, 언어 등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국인뿐 아니라 동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생 정원이 2만여명인 연변대학교는 중국 길림성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학 가운데 하나로 3000여개가 넘는 중국 4년제 대학 중 대학 순위 100위 안에 들어가는 명문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