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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M·자이크로 '가슴 따뜻' 한국줄넘기국가대표팀 유니폼 후원식

신효정 기자 기자  2015.07.27 09: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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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4일 김수잔 대한줄넘기총연맹 회장,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김재현 ㈜GSM 대표, 국내 스포츠브랜드 자이크로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니폼 후원·협찬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번 후원·협찬 전달식은 기존 전달식과 달리 굉장히 의미가 깊었다. 줄넘기 국가대표 선수단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종목의 대표팀이었지만 매번 국내·국제 대회를 자비로 출전했다. 심지어 대회에 입고 나갈 유니폼 협찬을 받지 못한 적도 많았다.

이에 대해 김수잔 회장은 "자비로 개인당 수백만원에 달하는 국제 대회의 모든 부분을 지원하기 어려워 유니폼 후원을 여러 스포츠 의류업체에 요청했지만 매번 돌아오는 대답은'NO'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이렇게 GSM과 자이크로에서 선뜻 도움을 줘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어려웠던 후원 요청을 회상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처럼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GSM은 무보수로 대한줄넘기연맹의 유니폼 협찬을 위해 발로 뛰었고 마침내 국내 스포츠의류 브랜드인 자이크로에서 태극기가 새겨진 선수단의 유니폼을 후원받을 수 있었다. 여기 더해 김재현 대표의 스포츠마케팅 특강비와 이번에 출간한 ‘나는 이렇게 스포츠마케터가 되었다’의 수익금을 보태 1000만원 상당의 유니폼 지원을 도왔다.

후원식에서김재현 대표는 인류애를 실천한 슈바이처 박사의 이야기를 전하며 "모두가 후원을 제안하기 편하고 쉬운 곳을 찾을 때 나는 스포츠계의 소외된 곳을 찾아가 그들의 손과 발이 돼야 함을 이번 후원을 통해 절실하게 느꼈다"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좀 부족하고 소외 당한 곳을 위해서 내가 머리를 조아리며 제안서를 들이미는 것이 절대 부끄럽지 않다"고 첨언했다.

'스포츠계의 슈바이처', 특히 비인기 전략 종목의 슈바이처가 되고 싶다는 김재현 대표는 스포츠마케팅 회사를 설립한 이래 각종 큰 국제 대회에서는 메달 효자 종목이나 국내에서는 외면받는 대한민국 복싱, 유도, 사격, 탁구, 배드민턴 등 전략종목인 비인기 종목에 아낌없이 서포트를 해왔을 정도로 전략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편 줄넘기 국가대표팀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루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줄넘기대회(8AC)에 출전한다.

아시아줄넘기연맹의 주최하고 아시아권 10개국에서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줄넘기 선수권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은 개인전 3종목(30초 스피드·3분 스피드·싱글로프 프리스타일)과,

단체전 5종목(싱글로프 스피드&더블언더 릴레이·더블디치 스피드 릴레이·싱글로프 페어 프리스타일·싱글로프 팀 프리스타일·더블더치 싱글 프리스타일)에 출전하며 종합 3위 이상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