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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여름 영향? 보양식 특수…전년比 43.6%↑

롯데마트 6·7월 장어·오리고기·백숙용 닭·전복 매출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7.27 08: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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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마트가 올 여름 '보양식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의 대표 보양식 관련 재료 매출 동향에 따르면 △장어 △오리고기 △전복 △백숙용 닭의 올해 6월1일부터 지난 23일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43.6%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이에 대해 예년보다 덥고 마른 여름에 보양 관련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

6월 들어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예년보다 0.3℃ 높은 27.1℃를 기록했고 전국 평균 강수일수도 전년보다 0.8일 줄어든 9.6일이었다. 7월에도 비슷한 추이를 보이며 예년보다 덥고 마른 여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장어'의 이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93.7%나 늘어 보양식 재료 중에서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오리고기' 매출도 전년에 비해 88.4% 급증했다.

전반적인 보양 관련 먹거리의 인기 속에서도 '장어'와 '오리고기'가 눈에 띄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6~7월 장어와 오리고기는 전년대비 가격이 각각 40%, 10% 하락해 보양식 수요 '대체효과'를 발생시켰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 같은 보양 먹거리 인기에 편승해 29일까지 전점에서 △회로 먹어도 좋은 크기 국산 活 전복(3마리, 65g내외) 1만원 △손질로 조리하기 편한 국산 바다장어(1박스, 600g내외) 2만4800원 △백숙용 홍삼 토종닭(1kg, 국내산) 8900원 등에 판매한다.

또한, 내달부터 본격적인 열대야 시작이 예상됨에 따라 보양식 특수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해 훈제오리, 문어 등 매주 다양한 보양 관련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