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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남원시 공동 개발 '남원 추어탕' 출시

'국산의 힘' 첫 가공식품, 남원산 미꾸라지·시래기로 만든 남원 원조 맛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7.27 08: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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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가 '국산의 힘 프로젝트' 일환으로 남원시(시장 이환주)와 공동 개발한 피코크 '남원 추어탕'을 선보였다.

이마트는 전사차원에서 진행하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로 가공된 간편 가정식 상품(HMR)을 출시한 것이 처음이다. 이를 시작으로 국내 우수 농산물이 원료인 간편 가정식 상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상품 개발은 과거 이마트가 자체 또는 맛집과 제휴를 통해 상품을 개발하던 방식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와 제휴로 간편가정식을 출시한다는 측면에서 진화한 개발 방식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3월부터 남원시와 '남원 미꾸라지와 시래기'를 원물로 남원 추어탕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1년4개월여 노력 끝에 '국산의 힘 피코크 1탄'인 '피코크 남원 추어탕'(6480원, 500g)을 출시했다.

이마트는 남원에서 추어탕에 일반 시래기가 아닌 조선 무청의 45일된 어린 시래기만 사용한다는 점에 주목해 '피코크 남원 추어탕' 원재료도 남원에서 재배한 '어린 시래기'만 사용했다.

더불어 이마트는 추어탕의 가장 중요한 재료인 미꾸라지도 남원에서 키우고 남원시가 보증하는 100% 국산 남원 미꾸라지만 사용해 원조 남원 추어탕 맛을 그대로 구현한 깊은 풍미의 '피코크 남원 추어탕'을 만들었다.

레시피도 남원시에서 발간한 남원 지역 추어탕 관련 책자를 바탕으로 남원 추어탕의 표준화된 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적용했다.

한편 '피코크 남원 추어탕' 판매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는 남원시 '추어 산업 발전 기금'으로 적립, 남원 추어탕이 전국구 명물까지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쓰인다.

또한, 이마트는 '피코크 남원 추어탕' 상품 후면(後面) 50%를 할애해 '남원 추어탕 거리'와 '광한루원' 등 지역명소를 알리는 문구와 남원시 관광 안내 QR코드 및 지도 등을 실어 지역 상생에도 앞장선다.

향후에는 중국과 베트남, 몽골 등 이마트 해외 점포에도 '피코크 남원 추어탕'을 공급, 세계인의 입맛에 도전한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