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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맞춤형 서민대출' 현명한 선택 어렵다면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7.24 15: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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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초저금리 시대에 고금리 채무에 시달리는 금융소외자인 저신용·저소득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서민금융 지원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지원조건 등이 제각각인 상품들 중 본인에게 딱 맞는 상품을 선택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 같은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서민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바로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 운영입니다.

금융위는 지난해 문을 연 부천시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에 이어 오는 27일 대전시에 2호점을 열고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는 서민 금융상담과 복지관련 행정서비스, 일자리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기관입니다.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가 기존 지자체에서 운영해오던 서민금융상담센터와 차별되는 점은 서민금융기관 관계자가 센터에 상주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 때문에 금융지원이 필요한 서민이 통합지원센터에 방문으로 종합상담은 물론 실제 자금지원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센터에는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재단 △캠코 등 서민금융기관 관계자와 더불어 △금융감독원 △일자리센터 △한국투자저축은행 관계자 등도 근무하고 있어 미소금융, 바꿔드림론(캠코), 채무조정 뿐 아니라 저축은행 창구에서 햇살론 등 상품가입까지 가능합니다.

또 이전에 각 기관의 상담인력들이 자사 상품 위주의 상담을 제공해 다양한 정보수집이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서민금융 통합교육센터도 운영 중입니다. 서민금융 유관기관 인력들이 모든 서민금융 상품·제도에 대한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는 것이죠.

이 곳에서는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채무조정, 불법사금융 피해상담, 일자리지원 등 서민에게 필요한 금융지원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일정 소득이 없는 서민의 경우 자금지원 후 금융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자금공급과 더불어 자활와 재기를 위한 고용복지 연계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부천 통합센터에는 개설 이후 약 6개월간 5100명 가량의 지역민이 방문, 이 중 약 40%에 해당하는 2000여명이 채무조정, 소액대출, 바꿔드림론, 보증지원 등 각종 서민지원제도의 혜택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구직자  800여명과 일자리 상담에 임한 결과 약 40%에 해당하는 300여명에 대하여 공공기관이나 중소기업에 취업을 성공시켰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