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용인시일자리센터 자원봉사단은 지난 11일 아동보육시설 '하희의 집'을 찾아 청소년 대상 '진로지도 프로그램' 운영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용인시 공무원 및 상담사로 구성된 용인시일자리센터 자원봉사단이 진행한 이번 '진로지도 프로그램'에는 15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자신의 미래의 꿈을 그려나갔다.
'진로지도 프로그램'은 보육시설에 입소한 초·중·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직업카드를 활용해 직업에 대한 흥미와 강점을 진단했다. 또 진단결과를 활용해 강점 유형별 그룹 멘토링 질의응답을 통한 직업의 이해를 돕고, 교육 마지막에는 나의 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 참가자 스스로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나의 꿈 발표대회'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김○○ 학생은 "그동안 내 꿈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내 자신의 꿈을 확실힐 알 수 있게 됐다"며 "꿈을 이뤄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원봉사단은 '진로지도 프로그램' 외에도 보육시설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주요 활동인 재활용품 선별작업을 돕는 봉사활동도 함께 이어갔다. 이들은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수북이 쌓여있던 재활용품들을 하나씩 정리해 나갔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권미옥 스탭스 컨설턴트는 "한여름 무더위에 재활용품 선별작업을 하는 것이 힘들기는 했지만 '하희의 집' 친구들의 미래를 향한 반짝이는 눈을 생각하니 보람으로 다가왔다"며 "봉사활동을 마치고 함께 피자와 수박 파티로 서로를 조금씩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박영숙 용인시일자리센터 팀장은 "봉사활동을 시작하려고 하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참여하고 나면 뿌듯한 보람과 행복한 추억을 얻어 갈 수 있다"며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반기에도 적극 추진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