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메르스로 인해 연기됐던 공공보건의료 간호사직 임상교육의 2번째 교육과정이 지난 20일 재개, 23일 모든 교육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이대목동병원은 전국 각 지역의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37명이 '임상현장에서의 감염관리'를 주제로 이대목동병원 공공의료사업센터에서 진행된 4일간의 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각자의 현장으로 돌아갔다고 24일 밝혔다.
공공보건의료 인력 임상교육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의료원이 공공보건의료 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해 주관하는 사업으로,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부터 간호사직 교육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15일부터 진행하기로 한 2015년도 교육 과정의 경우 메르스로 인해 연기되다가 최근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들어섬에 따라 교육을 재개하고 이날 수료식을 진행하게 됐다.
특히 메르스 사태에서 보호 장구를 착용한 간호사가 감염에 노출 되는 등의 문제점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교육과정은 감염 보호 장구 착용과 탈의를 모든 간호사가 실습 하는 등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대목동병원 유권 병원장은 "공공보건 의료현장의 인력과 기관을 위한 임상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우리 병원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공공보건의료 체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데 같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교육과정을 준비한 변은경 이대목동병원 간호부원장은 "공공보건의료의 활성화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수한 보건의료인력이다"라며 "교육을 받는 전국의 공공의료기관뿐 아니라 교육을 제공하는 이대목동병원도 이런 교육과정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