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자사회원 826명 대상 '당신의 허세에 대해 여쭙겠습니다'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의 79%가 허세를 부린 적 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남에게 뒤처져 보이지 않기 위해'(3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있어 보이고 싶어서'(20%), '나의 자랑거리를 더욱더 돋보이게 하고 싶어서'(17%)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연락 온 곳은 없지만 늘 핸드폰 메신저를 확인하는 척한다'(20%)를 가장 많이 부려본 허세라고 답변했다.
계속해서 △지난 무용담을 부풀려 말한다(14%) △잘 나온 사진이 있으면 편집해서 SNS에 등록한다(14%) △츤데레 정신은 내 삶의 일부다(13%) △계산은 꼭 본인이 해야만 직성이 풀린다(11%) 등의 의견이 뒤따랐다.
기억에 남는 허세로 응답자들은 밥값이나 술값을 자신이 꼭 내야 직성이 풀리는 일명 '대인배 허세', 무엇이든지 다 할 줄 알고 잘 아는 '척척박사형 허세', 싸움 잘하고 힘센척하는 남성들의 '마초 허세'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언제 가장 많이 허세를 부리느냐고 묻자 '친구·동료·선후배들 앞에서'(36%)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애인 혹은 관심 있는 이성 앞에서(14%) △분위기 있는 매장에서(14%) △혼자 있을 때(13%) 등의 순이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73%가 지인들이 부리는 허세를 목격한 적이 있으며 이 때 대처하는 자세로 '그런가 보다'한다는 의견이 46%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내 모습을 다시 돌아보며 스스로 언행을 조심하게 된다'(26%), '그냥 무시한다'(13%) 등의 답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