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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중국서 '해운대 관광' 세일즈 '구슬땀'

24~26일 중국 베이징-상하이-난징서 중국인들에게 '해운대 홍보'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7.24 08: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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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태경 국회의원(새누리당 해운대구기장군을)은 '메르스(MERS)'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부산 해운대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해운대 구청 관계자, 부산관광공사 대표단 등과 함께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에서 해운대로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으로 출발했다.

하 의원은 2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각 지자체들이 잇달아 메르스 종식을 선포하고 중국 현지를 방문해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여름휴가 특수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 상하이, 난징을 돌며 부산 해운대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중국통'으로 통하는 하 의원은 "다른 지자체들은 여행사 사장 초청 만찬 등 대규모 행사를 위주로 하지만, 해운대는 실속 위주의 접근으로 성과도출에 집중할 것"이라며 "단발성 이벤트 대신, 중국 시장에서 부산 해운대의 관광객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 의원은 24일 베이징역을 직접 방문해 작년 말 베이징역에 개관한 '한국브랜드무역관'에서 직접 중국인들을 상대로 홍보 활동을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베이징과 상하이에 있는 여행사 대표, 관광문화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날 계획이다.

25일에는 상하이에서 여행사 대표들 및 지역 기업인들과 부산 해운대와의 관광교류 촉진을 위한 MOU 체결식을 진행하고, 26일에는 다시 난징으로 건너가 부산관광공사와 안후이성 관광국과의 MOU 체결식에 참석한다.

2박3일간의 짧은 일정동안 3개 도시에서 벌이는 홍보활동이지만, 중국어에 능통한 하 의원이 직접 시민들 및 여행사 대표들과 1:1로 접촉해 부산 해운대를 알리는 홍보 활동의 성과가 작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서울이나 제주도와 달리 부산 관광에 대한 여행사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 부산 해운대를 중심으로 한 부산 관광의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는 아이디어를 모색해본다는 계획이다.

하 의원은 "얼마 전 독일 ZDF-TV가 선정한 세계3대 해변에 부산 해운대가 포함되어 예정된 공식일정 이외에도 밤거리나 식당에서 만나는 중국인들에게도 해운대의 장점을 최대한 설명하고 돌아오겠다"며 "이번 방문의 성과를 잘 정리해 다음에 부산시 차원에서 대규모 관광유치 설명회를 준비할 때 효과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