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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주 틀을 깨다…오비맥주, 카스 프리미엄급 '카스 비츠' 출시

23일, 파격 디자인·새로운 맛 더해 트렌드 이끄는 새 소비층 공략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7.23 16: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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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민국 대표맥주 카스가 맥주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 디자인과 새로운 맛으로 변화에 민감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오비맥주(대표 김도훈)는 23일 새로움과 역동성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 프리미엄급 신개념 맥주 '카스 비츠(Cass Beats)'를 출시했다. 330ml 병 제품 한종류만 출시되며 7월 말부터 클럽, 바, 카페,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오비맥주 본사인 AB인베브의 글로벌 디자인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 '카스 비츠'는 종전 맥주 제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파격적인 모양과 색상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맥주 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흔한 갈색 톤 대신 강렬한 코발트블루 색상에 좌우 비대칭 굴곡진 곡선형 라인이 눈길을 끈다.

최근 젊은층이 열광하는 EDM(Electronic Dance Music) 등 비트 중심 음악의 역동성을 형상화한 병 모양에 손으로 돌려 따는 '트위스트 캡', 손에 쥐었을 때 착 달라붙는 '그립감' 등 소비자 눈높이 실용성도 돋보인다.

실제 사전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디자인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이미지를 본 소비자 중 69%가 '카스 비츠' 패키지가 새롭고 독창적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51%는 구매의향이 있다고 답해 새로움을 갈망하는 젊은 고객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엑스트라 드링커빌리티 공법(EDBT), 부드럽고 깔끔한 맛 구현

'카스 비츠' 알코올 도수는 5.8도. 평균 5도 미만 일반 맥주에 비해 알코올 함량이 높은 편이지만 제조과정에서 맥즙 당 발효도를 극대화하는 EDBT공법(Extra Drinkability Brewing Technology)을 통해 진하고 쓴 풍미를 줄이는 대신 부드럽고도 깔끔한 목 넘김을 느끼도록 했다.

높은 발효도를 유지하는 특수공법으로 알코올 도수에 비해 칼로리는 낮추고 원재료 구성 및 홉 투입 비율을 최적화해 강한 맛보다는 상쾌하면서도 깨끗한 뒷맛을 구현했다.

제품 출시 전 맛 평가에서 소비자들은 △깔끔한 뒷맛 △부드러운 목 넘김 △상쾌하고 시원한 맛을 신제품 강점으로 꼽았다.

'카스 비츠'는 소비에서도 획일성을 거부하며 다양한 도전과 체험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 주도 계층을 핵심 타깃으로 한다.

송현석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맥주 소비에서도 다름과 새로움을 갈망하는 '트렌드리더'들이 신제품이 지향하는 핵심 고객"이라며 "사교적인 모임을 선호하며 특히 EDM 페스티벌, 콘서트 같은 역동적인 현장에 열광하며 일할 때는 열심히 일에 집중하지만 일과 후엔 주도적으로 여가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카스, 트렌드 리더 위한 문화 마케팅 플랫폼 제공

지난해 11월부터 '카스 비츠'라는 주제 아래 젊은 트렌드 리더들을 타깃으로 EDM등 문화 캠페인에 주력한 오비맥주는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핵심 소비계층을 겨냥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디제이(DJ) 디플로(Diplo)가 제작한 신제품 캠페인 영상을 온라인과 SNS를 통해 보급해 '카스 비츠'의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전파한다.

또, △강남, 홍대, 이태원 3개 지역 '카스 비츠 파티(24일)'를 시작으로 △이태원 해밀턴 호텔 풀파티(8월8일) △EDM 음악 페스티벌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8월14일)' 등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카스 브랜드에는 대표 주자 △카스 후레쉬를 비롯해 △카스 라이트 △카스 레몬 △카스 레드 등이 서브 브랜드로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 나온 것은 1994년 '카스 후레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신제품의 대형마트 판매 가격은 1900원대. 다른 카스 제품에 비해 약 88% 높은 프리미엄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