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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하반기 '7개사 종합검사' 예정 '차질 無'

진웅섭 금감원 원장 "금융사기와 불법 금융행위에 총력 대응할 것"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7.23 15: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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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금융회사 검사계획을 포함한 하반기 금융감독 및 검사 운용방향을 밝혔다.

진웅섭 금감원 원장은 "취임 후 8개월, 금융시장의 안정을 지키고 금융사고를 예방하는 가운데, 취임시 밝힌 '신뢰', '역동성', '자율과 창의' 등 3대 금융감독 기조를 실천해 나가기 위한 토대를 닦는 기간이였다"며 간담회의 서두를 시작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60여년 만에 제재 위주의 검사를 컨설팅 중심의 검사로 전환하는 '금융회사 검사‧제재 개혁방안'을 마련하는 등 금융개혁에 매진하고 있다"며 "금융회사 경영 간여 자제, 종합검사 폐지 등 '금융감독 쇄신 및 운영방향'을 마련, 실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금감원은 진웅섭 원장 취임 후 '빨간딱지 폐지', '줄세우기 방식의 민원실태평가제도를 선진 방식의 금융소비자보고 시래평가제도로 전환' 등 다양한 추진과제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 등을 통해 금융사기와 불법 금융행위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그는 "그리스 사태, 중국 증시 급락, 美 금리인상 전망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에도 경기회복 부진, 금융회사의 수익성 하락,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잠재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하반기 이러한 잠재위험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국민들께 개혁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이미 발표한 금융개혁과제를 차질없이 실행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오는 2017년 폐지 예정인 종합검사를 계획대로 실시 △검사는 처벌보다는 리스크 대응 및 법규준수 실태점검에 주력 △실효성 있는 검사 방안 강구 △검사행태 쇄신 방안 실천 등 금융회사 검사와 관련한 4가지 주안점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하반기 은행 3사, 금융투자회사 2사, 보험사 2사 총 7개사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검사는 처벌보다 리스크 대응력과 법규 준수 실태를 점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진 원장은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과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노력도 중단없이 실천할 것"이라며 "향후 국민체감 과제들은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안들이 많아 언론인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