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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번호만으로 결제가능 '페이나우 터치' 출시

최준호 기자 기자  2015.07.23 15: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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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는 최초 1회 유심(USIM) 기반의 본인인증만 미리 해 두면 오프라인에서 휴대폰 번호를 이용, 터치 한번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페이나우 터치'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시 휴대폰 번호를 불러주거나, 현금영수증 번호를 입력하는 것과 같이 서명 패드에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결제 승인 요청 푸시 메시지가 뜬다. 이 푸시 메시지에 '결제 진행' 버튼만 터치하면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페이나우 터치로 결제한 금액은 다음달 휴대폰 요금에 합산돼 청구되기 때문에 결제 정보를 사전에 등록할 필요가 없고, 휴대폰 소액 결제만 허용해 두면 된다. 결제 한도는 최대 50만원 이내로 직접 설정 가능하다. 본인인증은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USIM 스마트 OTP'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된다. 

보안 1등급 매체인 유심, 본인명의 확인, 단말정보 확인까지 3채널 다중 인증 방식으로 보안성도 높다. 또 결제 승인 전 이용자가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결제되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휴대폰 자체의 화면 잠금까지 설정해 두면 이중으로 잠금이 가능하여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맹점의 경우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포스 같은 결제 단말의 소프트웨어만 업그레이드 하면된다. LG유플러스는 4개 결제 대행사와 제휴 계약을 완료했으며, 한국사이버결제의 경우 하반기 내 연동을 마치고 신규 포스에 페이나우 터치를 도입키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는 추가적으로 카드결제 단말기를 설치·운영하는 결제 대행업체 VAN과의 제휴도 협의할 예정이다.

손종우 LG유플러스 e-Biz 사업담당은 "페이나우 터치는 휴대폰 번호라는 새로운 결제 수단을 이용해 이용자가 보다 간편하게 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라며 "가맹점에서도 기존 결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확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페이나우 터치는 유심 기반 본인인증이 가능한 LG유플러스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USIM 스마트 OTP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U+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애플 운영체제(iOS) 버전도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