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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임플란트, 정기적인 점검 '필수'

엄상호 헤리플란트 치과 대표원장 기자  2015.07.23 13: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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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평생 2개의 임플란트 치료가 보험 적용이 되고 임플란트 치료가 대중화됐지만 정작 유지관리에 대한 정보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상실된 치아 부위를 임플란트로 수복한 이후 종종 구강위생 관리가 잘 되지 않을 경우, 치아를 상실한 경우와 비슷하게 또다시 임플란트까지 상실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플란트로 치료한 이후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임플란트의 상태가 괜찮은지 확인해야하며 구강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임플란트는 크게 잇몸뼈에 고정되는 임플란트 뿌리 부위와 자연치아의 머리에 해당하는 임플란트 머리 부위로 구성돼 있다.

이런 임플란트는 치아와 달리 임플란트 뿌리 부위가 잇몸뼈에 고정되기 때문에 눈으로 봤을 때 움직이지 않으며, 신경 자체가 없기 때문에 달리 느낌이 없다.

만약 임플란트 머리 부위가 움직이거나 아프다는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치과에 내원해 현재 상황에 대해서 정확한 진단 아래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임플란트로 상실된 치아 부위를 치료한 이후에 임플란트 머리 부위가 떨어져서 깜짝 놀라서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대부분의 임플란트 치료후 임플란트 머리 부위를 접착 방식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끈적끈적한 음식을 먹거나 임플란트 접착제가 용해되는 경우 그리고 임플란트 기둥과 임플란트 치아의 적합도가 불량할 경우 등 접착식 임플란트의 머리 부위는 갑자기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임플란트 머리 부위 주변으로 음식물이 껴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치주인대가 있는 치아는 전반적으로 앞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지만,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고정돼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자연치아와 임플란트의 머리 부위 사이가 벌어져서 발생한다.

만약 접착식 임플란트로 치료했을 경우 음식물이 끼면 임플란트 머리 부위를 분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제거해서 수리하기가 불편하다.

이제는 내 입 안에 들어가는 임플란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임플란트 머리 부위가 분해조립이 가능해서 수리가 되는지 알아봐야 할 때이다.

엄상호 헤리플란트 치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