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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코리아, 다양한 유통채널 기반 '시장점유율 확대'

'문화예술 후원자상' 시상식 개최…"올해 두 자릿수 성장 기대"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7.23 12: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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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 지사 출범 1주년을 맞은 럭셔리 브랜드 몽블랑코리아가 올해 400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유통 채널 다양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3일 몽블랑코리아는 '제24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시상식(Montblanc de la Culture Arts Patronage Award)'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문화재단 이사장과 몽블랑코리아 지사장, 올해 수상자인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몽블랑코리아는 이날 만년필과 시계시장을 중심으로 럭셔리 브랜드 내 남성 액세서리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몽블랑은 올해 400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한국어 웹사이트 개편 및 SNS 채널 강화 등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힘쓸 예정이다.

또 시계 분야는 포르투갈 출신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에서 영감을 얻은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바스코 다 가마 에디션'을 통해 몽블랑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계승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백화점 △면세점 △홀세일 3개 채널로 세분화 해 운영 중인 현재 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시장 내 점유율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몽블랑은 약 30개의 백화점 매장과 14개의 면세점 매장, 10개의 홀세일 매장 등 총 54개의 판매채널을 운영 중이다. 

몽블랑코리아 실방 코스토프 지사장은 "몽블랑은 국내에 진출한 럭셔리 브랜드 중 50개 이상의 다양한 유통 인프라를 갖춘 브랜드인 만큼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더 많은 몽블랑의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라며 "특히 지사 설립 1주년을 맞아 한국 소비자와 더욱 밀접하게 소통하는 등 2016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시장 내 럭셔리 시계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몽블랑의 도전 정신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몽블랑 문화재단 루츠 베뜨게 이사장은 "몽블랑은 92년도부터 매년 한국을 비롯한 10여개국에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노력해온 문화예술 후원자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하기 위해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한국의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한국 영화'에 주목했고, 10여년간 그 발전에 기여한 김동호 위원장을 선정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올해 한국 수상자로 선정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은 "몽블랑의 만년필이 역사를 기록하는 대표 필기구였다면, 저에게 있어 영화는 많은 분들의 인생을 기록한 것이라 이번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이 더 의미 있다"며 "영화를 넘어 문화예술의 발전이 우리 삶을 더 윤택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번 상금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로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이번 문화예술 후원자상 상금을 문화예술을 후원하는 '예술나무'를 통해 '연극인 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제24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펜(Patron of Art Edition)인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 리미티드 에디션' 3종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이번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펜은 지난 50년 동안 전설적인 테너이자 예술 후원가였던 파바로티의 다채로운 개성, 예술과 문화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기리는 오마주 콘셉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 세계 98자루만 생산된 '루치아노 파바로티 리미티드 에디션 98'은 파바로티의 명연으로 꼽히는 푸치니의 오페라인 투란도트의 이미지를 차용해 투란도트 공주의 음악적 모티브가 되는 백옥의 섬세한 쟈스민 꽃을 750 솔리드 골드 콘으로 장식했다. 

더불어 오페라 무대의 벨벳 커튼은 만년필 캡(뚜껑)과 몸통 부분의 레드컬러 래커로 표현했으며, 파바로티에 대한 찬사로 그의 초상을 750 솔리드 골드 닙(펜촉)에 섬세하게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