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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건설, 50억 규모 청라5구역 폐기물감량사업 수주

LH와 SRF신기술 공동개발…명지지구 3공구 상용화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7.23 11: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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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보그룹 계열사인 대보건설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인천 청라5구역과 남청라 JCT구간 매립폐기물 정비공사 시범사업을 수주했다.

대보건설은 LH가 발주한 '청라5구역 가연성 폐기물 감량 및 연료화 시범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보건설은 8만9000㎡ 규모 택지지하에 최장 30년 간 매립된 약 7만3000톤 가연성 폐기물을 감량 또는 연료화 하는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수주금액은 5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2017년 2월까지다.
 
이번 사업에 적용되는 기술은 '가연성 폐기물 감량화 및 연료화(SRF)'로 대보건설과 LH가 공동 개발한 신기술이다. SRF는 지난해 환경부 녹색기술과 환경신기술을 인증 받았다.  

폐기물 처리방법은 간단하다. 땅에서 파낸 폐기물을 선별한 후 자연 건조해 자력선별기로 철재물질을 골라내고, 원통형 분리장치(트롬멜)로 이동시켜 흙을 제거한다.

이어 불에 탈 수 있는 고순도 가연성 폐기물만 선별해 수차례에 걸쳐 파쇄·건조하면서 부피를 줄인 뒤 분쇄공정을 마치면 가연성 신재생에너지가 탄생된다. 

최정훈 인프라개발사업본부장(전무)은 "이렇게 생산된 고형연료의 발열량은 1kg당 평균 6500kcal 정도의 양질이기 때문에 고형연료발전소에서 전기·스팀을 생산하는데 사용된다"며 "또 건조기에는 열회수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와 비용도 최소화 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보건설은 해당 기술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시공 중인 명지지구 개발사업 조성공사 3공구 현장에 상용화했으며, 3호 설비까지 제작완료한 상태다.

최 전무는 "향후에도 신성장동력 발굴 차원에서 회사가 강점을 가진 친환경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실질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도록 사업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