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주류(대표 이재혁)가 '물을 타지 않는 맥주 클라우드' 전속 모델 전지현씨 임신 사실에 대해 축하 및 지속적인 모델계약 유지 입장을 밝혔다.
롯데주류는 전지현씨 소속사 '문화창고'를 통해 임신 사실을 전달받았으며 여성인력 채용 증대 및 교육 강화, 출산 및 육아 지원 시스템 개선 등 여성인재 사회 참여를 장려한 롯데그룹 정책에 비춰 전지현씨 모델 활동 등 기존 계약 변경 없이 계약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단, 롯데주류는 앞으로 촬영할 '클라우드' 광고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 등 임신부와 태아 건강에 영향을 미칠 내용은 전지현씨 촬영 내용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촬영 일정은 전지현씨 건강상태와 스케줄에 따라 결정하는 등 최대한 배려와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결정 배경에는 신동빈 회장의 여성인재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 신 회장은 여성인재 채용 및 육성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관련 정책을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08년 95명에 불과하던 여성 간부사원(과장급 이상)이 현재 870명으로 늘었다. 2012년에는 처음으로 내부승진을 통해 여성 임원을 배출, 이후 꾸준히 증가해 현재는 12명에 이른다.
또한 임신, 출산에 따른 여성인재 경력 단절을 방지하고자 자동육아휴직제 실시, 직장 내 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여성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만들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우선 전지현씨의 축복스러운 임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최대한 전지현씨 상황을 고려해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