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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46.8% "입사 희망 기업에 합격할 자신 없어"

'영어점수 등 스펙·높은 경쟁률' 취업시 가장 큰 걸림돌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7.23 09: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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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 10명 중 4명은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에 합격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합격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스펙이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준생 439명에게 '취업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자의 89.1%는 입사 희망 기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이 없다'고 답한 이들은 10.9%에 그쳤다.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에 합격할 자신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현실적으로 입사가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이 전체 46.8%로 가장 많았다. 절반에 가까운 취업준비생들이 입사를 원하는 기업은 있지만 합격할 자신이 없는 것.

다음으로 '스펙을 좀 더 쌓으면 입사할 수 있을 것 같다(33.0%)' '잘 모르겠다(11.0%)' '확신이 있다(9.2%)' 순이었다.

이들 취준생들이 합격에 자신이 없는 이유로는 '영어 점수 등의 스펙이 부족해서'라는 답변이 전체 2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높은 경쟁률'과 '적은 채용 규모'가 각각 23.0%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취준생들이 합격을 위해 가장 신경 쓰는 부분(복수응답)에 대해 질문할 결과 '자기소개서 작성'을 가장 공들인다는 답변이 응답률 4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면접(35.1%) △토익, 토플 등 외국어 능력(29.4%) △인턴 등 경력사항(28.2%) △포트폴리오(8.4%) △일반교양·상식(7.3%) △이력서 사진(5.2%) 등의 순이었다.

취업 준비를 하는 방법(복수응답)으로는 '취업사이트 등을 자주 방문해 취업정보를 수집한다'는 답변이 응답률 55.1%로 가장 높았고 '준비는 하고 있지만 적당한 방법이 없어 막막하다'가 31.7%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영어 점수 등의 스펙을 쌓고 있다(14.4%) △인턴십, 아르바이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12.5%) △취업 박람회에 참여한다(10.7%) △학교 게시판이나 사이트를 이용한다(10.3%) △친구 등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함께 공부한다(9.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