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세계그룹, 복합결제 'SSG PAY'…간편결제 시장 진출

바코드 스캔 한번, 모든 결제과정 끝내는 '원스탑 결제환경' 구현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7.23 09:19:3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신세계그룹은 23일부터 신세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간편 결제 앱 'SSG PAY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2100만명에 이르는 신세계포인트 회원과 백화점 이마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내세워 간편 결제 시장에 조기 안착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외식, 주유, 레저, 극장 등 추가 제휴를 통해 범용성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간편 결제 서비스, SSG PAY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SSG PAY는 국내 간편 결제 최초로 현금, 상품권 등으로 충전된 선불식 SSG MONEY와 후불식 신용카드 간편 결제가 앱 내에서 동시 진행되는 복합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은행 제휴를 통해 은행 계좌를 통한 직불형태의 간편 결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SSG PAY를 통해 선불/직불/후불 간편 결제 기능이 모두 가능, 활용도가 높아질 예정이다.

또한 쿠폰적용, 포인트 적립, 신용카드 간편 결제, 현금·전자 영수증 발행 등 모든 결제 과정이 바코드 스캔 한번으로 동시에 이뤄지는 원스탑 결제환경을 구현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결제시간을 단축해 고객 쇼핑환경을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 관계사에서만 가능하지만 하반기 중으로 주유, 레저, 외식, 극장, 교통, 항공 등 외부 사용 제휴와 생활밀착형 부가서비스(공과금, 관리비 납부 서비스 등)를 연계하는 등 SSG PAY 실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SSG MONEY 사용 활성화를 위해 오픈일로부터 8월27일까지 약 한달여간 SSG PAY 앱 다운로드 후 회원가입 시 SSG MONEY 3000원을 선착순 100만명에게 즉시 지급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선불·후불 동시 복합결제 가능 'SSG PAY'

SSG PAY는 국내 간편 결제 앱 중 최초로 선불과 후불 결제가 동시에 가능하며 하반기 중에는 은행계좌 연결을 통한 직불 결제(간편 계좌 결제) 서비스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SSG PAY를 통해 현금, 상품권 등으로 충전된 선불식 SSG MONEY와 후불식 신용카드 간편 결제가 앱 내에서 동시 결제가 가능해졌다.

가령, 10만원짜리 물건을 구입하고자 할 때, SSG MONEY로 6만원, 신용카드로 4만원으로 선택해 결제할 수 있다.

SSG MONEY는 현금뿐만 아니라 개인 신용카드나 신세계포인트로도 충전이 가능하며 휴대폰 번호를 통해 지인, 친구, 가족, 부모님께 선물도 가능하다. 특히 8월부터는 스크래치 방식의 지류 신세계상품권이 출시돼 SSG MONEY로 전환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후불식 신용카드 간편결제는 현재는 국내 8개 카드사(씨티/삼성/BC/현대/KB/신한/롯데/우리)와 제휴가 됐으며 하반기에는 하나(외환) 카드를 비롯한 전 카드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은행계좌를 연결한 직불 간편결제 서비스는 올 하반기 은행권 제휴를 통해 추가로 서비스 될 예정으로 결국 SSG PAY를 통해 선불·직불·후불 간편결제 기능이 모두 가능, 활동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SSG PAY는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다운받아 간단한 본인인증 후 결제비밀번호를 등록하고 이후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서비스 이용이 즉시 가능하다.

◆계산대에서 영수증 발행까지…전 결제과정 'SSG PAY'로 한번에

기존 오프라인 간편결제 운영방식은 단순히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SSG PAY는 바코드 스캐닝 한번으로 쿠폰적용, 포인트 적립, 신용카드 간편결제, 현금/전자 영수증 발행 등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통합형 결제 간소화를 통한 원스탑 결제환경 구축이 가능해졌다.

다만, 쿠폰적용은 현재 백화점에서만 가능하며 하반기 중에 전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계산대에서 고객 결제경험은 불편한 부분이 많았다. 계산대에 줄을 선 후, 쿠폰을 찾고 포인트카드를 제시하고 신용카드, 현금, 상품권 중 어떤 것으로 결제할 지 정한 다음 제시하고 결제 후에는 영수증, 주차권까지 따로 챙겨야 했다.

이러한 불편을 개선하고자 모든 결제과정을 한번의 결제로 통합해다. 신세계 포인트에 등록된 쿠폰할인, 포인트카드 적립, 주차정산이 한번에 적용되고 전자영수증이나 현금영수증도 자동으로 발급된다.

이와 같은 편리한 통합 결제에 따라 계산대 대기시간이 줄어 기다리는 고객과 계산하는 직원 모두가 편리해지는 쇼핑환경이 구축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주차정산은 현재 신세계 영등포점을 제외한 백화점 전점에서 사용가능하다.

◆높은 보안수준 유지, 간편결제 안전성 확보

간편결제 활성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보안문제에 있어서도 모의해킹과 보안진단을 통해 높은 결제 보안 수준을 마련했다.

특히 개인정보 접근인원을 최소화하고 탈퇴·휴면 고객 정보는 엄격하게 저장공간을 분리해 관리, 신용카드 개인정보는 카드사와 SSG PAY 시스템간 정보 및 권한을 분리, 관리하는 등 철저한 개인정보 통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요 고객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하며 탈퇴 회원 정보는 DB장비 자체를 분리, 전자상거래법 등 유관법령에서 정한 시한까지 보관한다.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정보는 카드사와 보안점검을 진행해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중요 정보는 암호화해 카드사와 분리 저장한다.

이렇게 개인정보 및 결제수단 정보를 관리해 금융권 수준 보안체계 구축함으로써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