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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나는' 쌍용건설, 둔촌 현대3차 수직증축 수주

강동구 최초 2개층 증축…진도 6.5~7 견디는 내진설계 도입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7.22 15: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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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둔촌 현대3차 아파트가 강동구 최초로 수직증축에 나선다. 입주민들은 고난이도 작업이 필요한 만큼 국내 최다 리모델링 기술을 보유한 쌍용건설에 시공을 맡겼다. 

이로써 쌍용건설은 1988년 준공된 12층짜리 둔촌 현대3차 아파트를 14층으로 수직증축하고, 기존 지하 1층에 머물던 주차장도 지하 3층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둔촌 현대3차 아파트는 기존 160가구에서 176가구, 주차대수도 88대에서 182대로 늘어나게 된다.

전용면적 또한 보다 넓어진다. 예전 전용면적 58㎡짜리 가구는 73㎡, 69㎡는 84㎡, 79㎡는 102㎡로 증가한다.  

이런 가운데 조합원 분담금은 늘어난 16가구를 일반분양하는 만큼 줄게 된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가구당 15~20%가량 절감된다.

이미 노후화된 아파트인 만큼 시공 또한 신중할 방침이다. 진도 6.5~7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와 진동을 흡수하는 댐퍼(Damper)를 주요 벽체에 흡입하는 제진기술이 동시에 적용될 방침이다.   

김한종 쌍용건설 상무는 "수직증축이 허용됨에 따라 아파트 리모델링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업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수주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둔촌 현대3차 아파트는 내년 행위허가를 신청, 2018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