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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매서운 팔자' 코스피, 2060선 후퇴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7.22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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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전일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89포인트(0.91%) 내린 2064.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이 43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76억원, 3779억원가량 내다팔며 지수를 아래로 잡아내렸다.

이날 업종별로는 변동성지수, 섬유의복, 의료정밀을 뺀 나머지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증권, 화학은 2% 이상 내렸고 운수창고, 보험, 은행, 금융, 기계, 중형주, 전기전자, 통신, 대형주, 제조, 건설, 소형주, 의약품, 음식료, 서비스, 종이목재, 유통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한국전력은 3.47% 빠졌고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삼성생명, SK텔레콤, 신한지주, LG화학도 우울했다. 오른 종목은 제일모직,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뿐이었으며 삼성SDS, 포스코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보루네오(004740)가 경영권 분쟁 소식에 7.43% 강세였고 S-Oil(010950)은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소식에 1.16% 상승했다.

또, YG PLUS(037270)는 커피사업 진출 소식에 2.8% 올랐고 LG전자(066570)는 구글이 동사 지분 35%를 블록딜로 인수했다는 소문에 3.07% 뛰었다. 다만 한미반도체(042700)는 올해 실적 부진 전망에 19.85%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대비 5.42포인트(0.69%) 내려간 776.57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개인이 682억원 정도 사들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9억원, 33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종이목재는 4.12% 밀리며 가장 큰 폭 내림세였고 화학,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콘텐츠, IT부품, 음식료·담배, 반도체, IT H/W, 제약, 제조, 컴퓨터서비스, 금속, 섬유의류, 인터넷, 금융 등도 미끄러졌다.

이와 반대로 출판·매체복제는 4.17% 강세였고 오락문화, 운송, 정보기기, 기계장비, 기타제조, 기타서비스, 유통, 운송장비·부품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비슷했다. 산성앨엔에스는 4.76% 내렸고 메디톡스, CJ E&M, 파라다이스, 씨젠, OCI머티리얼즈, 컴투스, 휴온스도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로엔, 이오테크닉스는 올랐으며 바이로메드, 웹젠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펩트론(087010)이 신규상장 첫날 상한가였고 경남제약(053950)은 김수현과 모델 계약 연장 소식에 3.33% 상승했다. 네이처셀(007390)은 뇌성마비 임상연구 식약처 승인 소식에1.3% 올랐다.

그러나 크리스탈(083790)은 12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에 3.33% 하락했고 위노바(03979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마제스타(035480)는 주식 불공정거래 수사의뢰 소식에 각각 29.88%, 4.25%, 4.9%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7원 내린 1153.6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