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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소재와 예술의 만남 '인피너티 2015'

'스페이스K'스서 오는 9월3일까지 작가 9인 협업작품 20점 전시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7.22 13: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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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오롱은 경기 과천 본사 로비의 문화예술나눔공간 '스페이스K'에서 코오롱여름문화축제 'INFINITY(인피너티) 2015'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코오롱의 산업소재에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어 탄생한 작품 20점을 선보이며 오는 9월3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코오롱여름문화축제에 전시된 작품들은 코오롱이 생산하는 기능성 원단과 부직포를 비롯해 아마리드섬유, 금사, 카펫, 인조피혁, 광확산 필름 등의 산업 소재를 작가 9인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예술품으로 탄생했다.

나일론을 시작으로 한국의 신소재 개발을 선도해온 코오롱의 발자취와 미래에 대한 창의적 도전정신을 예술작품으로 재현해 전시테마인 '소재의 무한한 활용가능성'을 시각화 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에는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영구 전시되는 나무 시리즈의 작가 이명호씨를 비롯해 강운, 권혁, 김현준, 유화수, 박기원, 이수진, 정문경, 진현미 등 독특한 작품세계로 주목받는 작가 9명이 참여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 화성의 사진작품부터 먹의 농담을 3차원으로 전개시킨 한폭의 산수화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형식을 초월한 작품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관심이 기대된다.

특히, 공동작업으로 작품을 완성시킨 김현준, 유화수 작가는 아라미드 원사인 '헤라크론'을 사용해 원사의 강한 내구성과 내열성 등 소재 자체의 물성을 부각시켰다.

이와 관련 권혁 작가는 "재료는 곧 작업의 메시지라고 할 만큼 중요한데 새로운 소재와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 즐거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관객이 직접 소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코오롱이 생산하는 부직포 '피논'으로 제작된 숄더백 위에 관람객들이 직접 그림으 그려 자신만의 가방을 만들도록 한 것.

각자 개성 넘치는 가방을 만들어 기념으로 간직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성인은 물론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 누구나 무료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