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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열대야 영향에 '꿀잠' 상품 인기 '쑥쑥'

G마켓, 침구·수면 건강 상품 판매 최대 4배 급증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7.22 11: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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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 여름 열대야 극복 방안으로 숙면을 도와주는 이른바 '꿀잠'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이 지난6월20일부터 7월19일까지 침구류, 수면 건강용품 등 숙면을 돕는 상품들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품목별로 많게는 전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고기능성 프리미엄급 베개 수요가 크게 늘었다. 복원력이 우수한 메모리폼 베개는 전년 대비 4배 이상(328%) 증가했으며 라텍스 베개는 64% 늘었다. 피톤치드를 내뿜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편백나무 베개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91%) 신장했다.

고가의 프리미엄 기능성 베개를 찾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가누다 블루라벨 싱글세트'는 인체 공학적 설계로 수면 중 안정적으로 호흡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성 베개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굿잠베개'는 목덜미와 어깨까지 마사지하는 숙면베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제품 모두 20만원대 높은 가격에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같은 기간 매트리스도 종류별로 판매가 늘었다. 특히 메시(그물) 소재로 열대야에 시원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메시 매트리스 판매가 전년대비 4배 이상(322%) 큰 폭 증가했다. 라텍스 매트리스와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각각 82%, 40% 늘었다.

수면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소품 수요도 증가세다. 최근 한 달 동안 귀마개·소음방지 제품 판매고가 전년에 비해 2배 이상(141%) 늘었다. 코골이 방지 제품 판매도 지난해 보다 2배 이상(153%) 증가했으며 수면안대·아이마스크의 경우 68%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노조에어'(30ml, 1만8900원)는 잠들기 전 코에 1~2회 분사하는 제품으로 코골이 소음을 감소시키고 예방 효과도 있다.

직접적인 수면건강 제품 외에도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디퓨저, 캔들 등도 판매가 늘었다. G마켓에서는 같은 기간 아로마 디퓨저와 아로마 램프·오일 판매가 각각 전년대비 194%, 117% 급증했다. 소이캔들 판매 증가율도 2배 이상(121%)이다.

김철희 G마켓 가구침구팀장은 "현대인들에게 웰빙과 힐링 열풍에 이어 웰슬리핑이 트렌드로 각광받으면서 수면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마켓에서도 열대야를 극복할 수 있는 상품부터 수면 건강을 지켜주는 다소 고가의 상품까지 전체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