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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산콩 대표주자 파주장단콩 사용 PL두부 출시

매년 100t 이상 매입, 지역경제 활성화·동반성장 '두마리 토끼'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7.22 09: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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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가 국산콩으로 만든 PL두부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파주장단콩을 원료로 만든 자체 브랜드(PL) 피코크 '두부는 콩이다'를 출시한다. 24일부터 이마트 전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가격은 1모(300g)에 3280원이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식음료 전문 PL 브랜드 '피코크'와 파주장단콩이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지닐 것이라는 판단 하에 두부 상품화를 결정, 지난 6월2일 파주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통해 이마트는 올해 10톤을 시작으로 매년 파주장단콩을 100t 이상 매입하는데 합의, 양질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파주장단콩은 명품 콩으로서 이름을 알릴 기회를 얻게 됐다.

또한, 이번 MOU를 계기로 다양한 파주시 특산물 상품화를 검토하기로 합의해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PL두부 제조는 중소기업 '자연촌'이 담당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품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파주장단콩은 장단지역에서 생산된다. 장단지역은 콩 뿌리가 내릴 수 있는 작토층이 마사토로 돼 있어 배수가 잘 되고 쉽게 가물지 않는다. 따라서 영양축적이 잘 되고 늦서리 해가 없는 등 콩이 생육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명당이다.

여기에 지리적으로도 깨끗한 자연환경을 지닌 덕에 예로부터 대표적인 국산콩 산지로 자리잡아 왔다.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은 "우수한 품질을 지닌 파주장단콩을 활용해 고객들에게는 좋은 품질 두부를 제공하는 한편 국산콩 산업 강화와 콩 자급률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본부장은 "향후에는 순두부, 연두부까지 상품 종류를 다양화하는 한편 국내 최초 국산 콩 장려품종이자 모태라 할 수 있는 파주 자랑 장단백목 보급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