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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웅천지구 300척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장철호·박대성 기자 기자  2015.07.21 17: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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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거점형 마리나 항만 대상지에 여수 웅천지구를 비롯해 당진 왜목, 안산 방아머리, 부산 해운대 운천지역 4곳이 선정됐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거점형 마리나항만은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3년 2월 전남 엑스포지구를 비롯해 인천 덕적도, 전북 고군산, 경남 명동, 울산 진하, 경북 후포까지 6개 주요 거점지역을 선정한 후 작년 9월까지 3개월간 사업자 선정 공모를 했다.

하지만 경북 후포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지구의 사업자 신청자가 없어 지난 5월까지 6개월간 사업자 재공모가 이뤄졌다. 이번 재공모에서 여수시는 거점지역을 엑스포지구에서 웅천지구로 옮겨 사업자 신청을 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웅천 거점형 마리나항만은 2019년까지 822억원을 들여 300척(육해상 각 150척) 규모로 개발된다.

수익시설인 클럽하우스, 문화복합시설, 상업시설, 수리시설, 주차장 등은 여수시가, 기반시설인 방파제, 호안 등은 해양수산부가 300억원 범위 내에서 국비로 추진한다.

기존에 선정됐던 엑스포는 이번에 웅천이 선정됨에 따라 거점형 마리나에서 제외되며, 앞으로 박람회 사후활용 계획에 따라 휴양․관광 목적의 복합시설(마리나.리조트 등) 등으로 개발이 이뤄진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여수시는 웅천에 대한 사업 시행 조건 등을 담은 협약을 11월까지 해수부와 체결하고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내년 말부터 개발에 나선다.

전남도는 '전남 요트마린 실크로드 조성 계획'에 최근 정부의 마리나 개발계획(거점형 마리나, 어촌마리나역 등) 등을 반영한 수정계획을 조만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