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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복지재단 대표이사 심사과정 공개돼야"

서미정 의원,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심사과정 투명성 촉구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7.21 17: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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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가 오는 9월 출범하는 광주복지재단 대표이사 공모를 시작한 가운데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과정이 공개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미정 광주광역시의원(새정연·비례, 사진)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광주복지재단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대표이사 선정을 위해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정이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윤장현 시장 취임 이후 인사에서 내정설 등의 잡음이 없던 적이 없으며 지금 추진 중인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 또한 마찬가지"라고 짚었다.

이어 "복지재단만큼이라도 한 점의 의혹도 없는 인사가 되어, 복지관련자들이 추앙하는 인물이 선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는 지난 여성재단 대표이사에 대한 인사청문 과정 중 시의회에서 요구한 자료에 대해 광주시가 거부를 했기에,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시와 시의회 그리고 광주시민이 모두 합의하는 인물이 선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지난 4월 열린 광주여성재단 인사청문회의 위원장을 맡았었으며, 당시 시의회에서는 사전 내정설에 대한 조사를 위해 대표이사 추천위원회 명단, 회의록, 위원별 채점표 등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광주시는 여성재단 대표이사 추천위는 여성재단에서 설치한 위원회로 광주시가 관련자료 제출 권한이 없으며, 추천위에서 비공개 요청을 했기 때문이라며 제출을 거부했었다.

한편, 광주시는 9월 출범을 앞둔 재단법인 광주복지재단(옛 빛고을노인복지재단)의 초대 대표이사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표이사는 먼저 광주복지재단 임원추천위원회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복수의 적격 후보자를 재단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시에 추천하면 재단이사장인 시장이 최종 후보자 1인을 내정해 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재단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으로 보수는 광주여성재단 대표이사와 같은 수준이다. 재단 임원추천위는 시장 추천 1인, 시의회 추천 3인, 재단 이사회 추천 2인까지 7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