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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대란 천수해법] '1%대 저금리시대' 퇴직연금 70%까지 투자해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7.21 15: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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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00세시대, 고령화시대를 맞아 새로운 제도적 정비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퇴직 이후 재테크, 재무 관련 사항들은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데요. 이번 '백세대란 천수해법'에서는 금리 인하에 따른 퇴직연금 등의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시중금리가 1%대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자산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퇴직연금은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로 구분되는데요. 이들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할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전까지는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적립금의 60%를 예금 등 원리금보장자산에 운용해야 했습니다. 이런 제도에도 금리가 높은 시절에는 불만을 제기하는 이들이 드물었죠.

하지만 현재 금리 1%대에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60%를 고정자산에 투자했지만 이자소득이 그만큼 뒷받침하지 못한 까닭입니다. 올해 7월부터는 이러한 불만을 불식시키기 위해 DC, IRP에 대한 원리금비보장자산에 대한 투자한도가 40%에서 70%로 확대됩니다.

예전에 60% 정도를 묶었다면 이제는 30%만 고정자산으로 묶어두면 되는 것입니다. 나머지 70%를 주식형펀드 등의 원리금 비보장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낮은 정기예금 금리가 불만이던 가입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겠죠. 이번 자산운용 규제완화를 계기로 각자의 퇴직연금을 점검할 필요가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