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고길호 신안군수, 21C 해양실크로드 조성 '신안의 꿈 밑거름'

"임기 연연 않고 신안군 백년대계 위한 희망의 섬, 섬들의 고향 신안 만들 것"

나광운 기자 기자  2015.07.21 12:31:4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민선6기 신안군정 1년을 넘긴 고길호 신안군수가 본격적인 신안의 미래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고 희망이 있는 신안 만들기에 나섰다.

고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선거공약을 바탕 삼아 착실하게 중앙부처 등을 상대로 예산 확보와 군민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민선6기 임기에 연연하지 않는 신안군의 미래에 대한 설계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이를 기본으로 "4대 핵심전략을 만들어 신안군의 100년 대계를 위한 행정방향에 중점을 두고 공직자와 함께 군민의 행복지수와 복지가 있는 세계 섬 문화의 중심 지역으로 만드는데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총체적으로 열악한 정주환경과 가난이라는 섬의 애환을 반드시 우리시대에 극복한다'는 꿈을 이루기 위한 기본 4대 핵심전략은.

첫째, 신안의 꿈을 위한 첫걸음으로 성장동력의 기반 조성이다. 최우선적으로 신안군 전 관내가 타 지역 경유 없이 자유롭게 소통되고 섬들이 하나 되는 신안의 꿈을 담은 21C 해양실크로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안군의 해양실크로드는 압해읍-암태면-비금면-도초면-하의면-신의면-장산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2호선의 동서축과 지도읍-증도면-자은면-팔금면-안좌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805호선의 남북축이 교차되는 십자형 도로망이다.
 
건설중인 새천년대교, 임자대교, 안좌~자라 연도교, 하의~신의 연도교는 조기 완공토록 하고, 농어촌 도로 이상의 기간도로는 확포장을 조속히 마무리해 물류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둘째, 비교우위의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군민의 소득을 높이는 계획을 짠다. 이와 관련해 민선 3기에 야심차게 추진했던 해양 레저산업, 수산물 위판장, 낙지 연구소 등 신안군 선도적 산업들이 타 지역으로 선정 추진돼 아쉬움이 많다는 제언도 있었다.

비교우위의 자원을 위시한 사업이 타 지역에서 추진되면 개발비용의 증가, 사업효과의 감소, 지역적 갈등 표출 등 국가적으로도 크나큰 손실인 만큼 전액 군비를 투입해서라도 반드시 지역자원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그간 군행정의 뿌리 깊은 폐단이었던 즉흥적 선심성 사업을 지양하고, 대외 경쟁력을 갖춘 선도 품목 개발, 권역별 특성에 맞는 농축수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실행계획을 수립, 고소득이 가능한 지역을 만드는데 행정 역량을 집중시킨다. 

수산업도 전복, 낙지, 해조류 등 경쟁력 있는 수산물의 기술 보급, 가공시설 집적단지, 산지거점 유통시설 확충 등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수산 경쟁력을 키운다.

셋째, 문화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며 가고 싶은 섬 가꾸기에 최선을 다한다다. 문화 관광 자원의 확충을 위해 예술의 섬 조성, 김환기 미술관 건립, 하의 해양테마파크, 세계 생태수도 섬 등을 조성하고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한중 FTA 체결에 따른 농축수산물 판매를 위해 인구 150만명의 북경시 대흥구와 교류협력 및 관광우호 교류협약을 맺고 대흥구에 신안군 홍보관과 특산품 판매장을 개설하기도 했다.

아울러 관광을 위한 관상수종, 기후변화에 대응한 미래수종, 소득을 높이기 위한 특화수종 등 경제수종을 최우선적으로 보급하는 녹화종합계획을 세워 신안군 전체를 관광자원화한다.

무질서하게 열렸던 선심성, 낭비성 축제 8개를 과감히 정비했고 관광과 주민소득이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대표축제를 개발하고자 올해 튤립축제를 시범적으로 열어 종합적인 보완대책을 수립하는 중이다.

넷째, 헌신의 가치가 존중받는 복지를 실현하고 군민의 대통합을 이뤄 내적으로도 신안군의 성장이 성숙되도록 하겠다는 밑그림도 그렸다. 민선6기 신안군은 행복한 복지와 군민의 통합을 가장 기본적으로 갖출 행정의 최우선적 가치에 올리고 이를 적극 추진한다.

그동안 부패와 부정의 고리를 타파하고 깨끗하고 군민과 지역에 헌신하는 행정을 위해 인사와 공사 비리를 근절, 투명한 행정을 모범적으로 실천했다.

섬 인구의 고령화 및 독거가구의 증가에 따라 문화·보건·생활공간을 집약적으로 배치하는 종합복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맞춤형 종합복지 센터 10개소를 구축, 내년까지 4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를 건립해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이 목표와 비전을 갖고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는 동시에 전 주민의 평생교육을 진흥해 내적 성장을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