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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9% '약속장소 선정에 고민'

"다들 만족할지가 가장 큰 걱정"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7.21 11: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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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약속 장소를 정하거나 식사 메뉴를 정하는 간단한 일조차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결정장애' '햄릿증후군'이라는 신조어가 생기는가 하면 이들을 유인하기 위해 '큐레이팅' 서비스 전략을 내세우는 기업들도 점차 늘어나는 것이 현실.

이런 가운데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자사 회원 431명을 대상으로 '약속장소 고민'에 대한 설문 결과를 21일 밝혔다.

먼저 '본인이 약속장소를 잡아 본 경험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94%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중 89%가량이 약속장소를 선정할 때 고민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0대'(45%), '30대'(24%)가 약속장소로 고민하는 비율이 높았다.

약속장소를 선정하게 된 이유는 '동료·친구들과 친목 도모'(31%)가 가장 많았으며 △연인과 데이트 목적(17%) △가족모임(12%) △국내외 여행(11%) △동료·상사들과 회식(11%)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약속장소를 잡기 위해 고민하는 이유로는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만족할지 자신이 없다'(26%)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새로운 곳에 도전하고 싶은데 마땅한 곳에 대한 감이 안 잡혀서(17%) △장소 섭외 비용이 부담돼서(14%) △장소 선택에 영향 주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11%)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현대인들에게 '타인의 SNS 후기'는 필수 아이템으로 꼽혔다. 76%의 응답자가 약속 장소 선정 시 블로그나 SNS의 후기들을 참고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