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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기업인증] 휴스존, 고용안전 최우선으로 장기근속자 ↑

현장경영 강조, 근로자 애로사항 청취해 해결방안 마련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7.21 09: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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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007년 3명으로 창업한 뒤 매년 200%의 성장률을 기록 중인 휴스존(대표 김재숙)은 인재파견, 아웃소싱, 헤드헌팅, 채용대행 등 다양한 파견업무를 진행하며, 지난달 10일 '근로자 보호 HR서비스 클린인증 기업'으로 거듭났다. 

휴스존은 근로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근로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대변한다. 이와 더불어 근로자들을 위한 기본적인 복지혜택도 잘 마련돼 장기 근속자가 다른 기업에 비해 2배가량 더 많을 정도다. 

휴스존이 근로자 보호에 힘을 쓰는 이유는 휴스존의 로고를 보면 알 수 있다. 로고는 손을 형상화한 것으로 붉은색은 근로자의 열정, 주황색은 사용자의 따뜻한 사랑, 가운데 흰색은 투명한 경영을 뜻한다. 

세 가지 색이 삼위일체가 돼 서로 손잡고 우주처럼 역동적이면서 유기적으로 조직을 경영하자는 신념을 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휴스존은 파견 근로자의 아픔이라고 할 수 있는 고용안정에도 힘쓰고 있다.

1대1 맞춤서비스로 고객사가 요구하는 수준과 근로자가 원하는 환경이 가장 잘 매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력서를 사용기업에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전 인터뷰를 실시해 고객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가장 부합하는 사람을 선정, 정착률을 높였다.

더불어 현장경영 중심으로 운영하며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면담 내용을 회사 경영에 반영하거나 어려운 점은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울러 아웃소싱 업계에 만연한 저단가 입찰로 기대 이하의 서비스를 주는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제대로 된 가격에 더 높은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을 전개해 기업을 안정적으로 경영하고 있다. 

김재숙 대표는 "파견은 누가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잘할 수는 없는 분야"라며 "사용기업 또한 파견근로자들을 단순한 이익창출을 위한 도구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파트너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휴스존은 근로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에 대해 기업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최소한 근로자의 입장에서 대변한다. 근로자의 법적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클린인증제에 대해 "'인증'이라는 것이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인증제에 대한 공신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공인된 인증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HR서비스업계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클린 인증을 받은 만큼 앞으로 근로자 보호에 더욱 힘써 아직 인증을 받지 못했거나 불법 파견·도급 업체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선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휴스존은 토털아웃소싱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현재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수행기사와 운전 파견 외 △청소 △시설관리 △통신기술 △경비 등의 업무를 비롯해 기타 업무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