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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어린이에게 희망을 선물하다"

이우열 기자 기자  2015.07.20 21: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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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시아 아프리카 희망기구(WHAF)와 청소년 의료봉사단 블루메드가 주최하는 캄보디아 어린이 수인성질병 퇴치를 위한 사진전 및 기금마련 청소년 바자회, 전국고교생 의학토론대회가 지난 19일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캄보디아는 우기와 건기의 강수량 차이로 인해 우기 시 저수지 등에 물을 저장하는데, 저장시설이 위생적이지 못한 물을 음용함으로 인해 수인성 질병에 항상 노출돼 있다.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캄보디아의 많은 아동들은 학교에 등교해도 깨끗한 물을 마시기가 어렵다. 가난한 아이들은 목이 말라도 참거나 정수되지 못한 오염된 물을 마신다.

홍광현 WHAF 이사장은 "캄보디아의 아동들이 마시는 물이 수인성 질병을 일으키는 이유는 정수가 되지 않은 물을 마시고 있기 때문"이라며 "학교에서 정수된 물을 마실 수 있게 3만원정도의 정수기를 지원하면 어린 학생들이 수인성 질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아프리카 희망기구(World Hope Asia & Africa, WHAF)는 외교통상부 소관으로 교육과 문화교육, 국제협력을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의 청소년이 교육받을 권리를 누리고 삶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구촌을 희망하는 교육문화개발기관이다.

지난 2008년부터 캄보디아 어린이 지원사업으로 시작된 정수기 지원 프로젝트에 전국의 많은 청소년들이 동참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 청소년 의료봉사단 블루메드 회원 100여명은 캄보디아의 아동과 학생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기 지원을 위해 자선바자회와 시민홍보, 사진전 등을 통해 홍보대사로서 적극 활동했다.

강이석 WHAF 대표는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수인성 질병 예방을 위해 수 많은 학생들의 자원 봉사의 뜻이 하나로 모여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 신세대의 실제적 나눔과 참여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블루메드는 의료봉사를 통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국내 및 해외의 취약계층인 아동 및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모인 전국 12개 고교 동아리가 모인 청소년 의료봉사 연합동아리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