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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80선 돌파…기관·외인 팔자에 코스피는 약보합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7.20 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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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하며 약세가 이어졌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48포인트(0.17%) 내린 2073.31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이 1300억원가량 매수 우위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25억원, 221억원어치 내다팔며 지수를 아래로 잡아내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은 4.27% 뛰었고 변동성지수, 음식료, 종이목재, 서비스, 전기가스, 소형주, 의약품, 중형주, 화학, 유통, 운수장비, 비금속광물도 상승했다.

이에 반해 전기전자는 2.08% 빠졌고 기계, 건설, 증권, 섬유의복, 보험, 철강금속, 금융, 제조, 통신, 은행, 대형주, 종합, 운수창고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부진했다. SK하이닉스는 3.25% 밀렸고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SK텔레콤, LG화학, 포스코도 떨어졌다. 반면 한국전력,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삼성SDS, 네이버, 현대모비스는 올랐으며 신한지주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남광토건(001260)이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통한 기업매각 계획 소식에 상한가였고 대한유화(006650)는 2분기 호실적 전망에 13.02% 급등했다.

또, 유양디앤유(011690)는 가시광 통신을 이용한 자동차 안전 장치에 관한 특허 취득에 5.81% 강세였고 일양약품(007570)은 메르스 치료 후보물질 발견 소식에 1.18% 상승했다. 세원셀론텍(091090)은 중국 제약사와 양해각서 체결 소식에 8.09%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9.41포인트 오른 782.64로 거래를 마무리하며 1.22% 급등했다. 이날 지수는 78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시가총액 역시 사상 최대치인 21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개인이 890억원 가까이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00억원, 372억원 정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코스닥신성장은 6.66% 급등했고 종이목재, 디지털콘텐츠, 기타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운송, 방송서비스, 제약,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금융, 유통,  제조, IT부품, 정보기기, 건설, 반도체도 오름세였다.

이와 반대로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금속,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화학, 기계장비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많았다. 파라다이스, OCI머티리얼즈는 3% 이상 떨어졌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로엔, 산성앨엔에스, 이오테크닉스, 컴투스도 미끄러졌다. 상승 종목은 메디톡스, CJ E&M, 바이로메드, 씨젠, 웹젠, 휴온스뿐이었다.

특징주로는 SNH(051980)가 최대주주 지분 매각 검토 소식에 4.36% 올랐고 액토즈소프트(052790)는 하반기 신작 모멘텀 기대감에 22.27% 치솟았다.

또, 웹젠(069080)은 3분기 실적기대감에 10.52% 급등했고 STS반도체(036540)는 에스에프에이 피인수 소식에 2.17% 상승했다. 나이벡(138610)은 치아미백제 미국 수출 개시 소식에 7.94% 강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6원 오른 1152.1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27.99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