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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대인 홈스토리생활 부장 "여유에 깃든 행복의 정의"

민간자격증·경력단계별서비스제도 도입 '전문성 차별화'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7.20 16: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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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맞벌이 가구 증가와 핵가족화 심화에 따라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줄 가사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홈스토리생활(대표 한정훈)은 젊은 세대의 가사와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중장년층이 함께 해결함으로써 가정산업을 부흥시키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나섰다.

홈스토리생활은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고객, 직원, 파트너 등 모두의 '여유 있는 행복만들기'를 실현하고자 지난 2008년 설립됐다.

현재 가사·산후도우미 소개 서비스를 비롯해 포장이사, 이사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사 직원 55명이 주력하고 있으며 가사도우미(홈매니저) 약 3000명과 7개 본사 직영 교육센터, 가사·산후 가맹지점 32곳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포장이사·이사청소 관련 100개팀을 보유했다.

특히 가사서비스는 가정 내에서 청소, 세탁, 주방청소를 주로 하며 홈스토리생활 업무 매뉴얼에 따라 기본 4시간 서비스로 이뤄진다. 이 경우 홈매니저들은 경력단계에 따라 4만원에서 4만7000원 선의 임금을 받고 있다. 소개비 8000원은 별도 홈스토리생활에 돌아가며 교육과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한다.

이와 관련 정대인 홈스토리생활 부장은 "가정산업을 부흥시켜 평생일자리를 만들고 나눠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일조하겠다는 신념과 철학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홈스토리생활의 강점으로 크게 세 가지를 꼽는다면 먼저 첫 번째는 홈매니저 전문가 교육이다. '교육만이 살길'이라는 기치 아래 매월 심화교육을 통해 가사전문가로서 소양을 다지고 있다. 또한, 가사전문가 양성을 위한 '민간자격증 제도'를 도입한 지 약 2년째다.

두 번째는 '파손보상보험'으로 고객 자산을 보호하고 홈매니저의 영속적인 직장을 유지하기 위한 홈스토리생활만의 제도다. 지난해 LIG손해보험에 이어 올해는 메리츠화재보험에 가입한 상황.

마지막 세 번째는 고객과 홈매니저 간 업무상 조율이 필요하거나 불편한 사항들을 상담하고 해결해주는 고객센터를 운영한다는 점이다.

상담사 35명은 이처럼 원만한 가사서비스가 이뤄져 여유 있는 행복이 유지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홈스토리생활은 연매출 60여억원을 달성했다.

그는 '가사서비스 이용 및 가사종사자 고용촉진에 관한 특별법(가칭)' 제정에 대해 "법이 제정되면 홈매니저들은 홈스토리생활의 정식 직원으로서 활동하게 된다"며 "서비스 측면에서 상당히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홈스토리생활의 가장 주력 사업인 가사서비스는 고객 응대부터 전문기술 전수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정 부장은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며 "이를 위해 홈매니저 모집부터 대면면접과 서비스마인드 교육을 진행하고 서비스서약서와 개인 확인 서류들을 확인,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인재를 통해 발전할 수밖에 없는데 젊은 세대의 가사와 육아 부담을 중장년층이 함께 해야 국가가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력이 단절된 중장년층에 좋은 일자리를 제공,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평생일자리를 만들고 나누고자 한다는 제언이다.

한편 홈스토리생활은 모바일 시대에 맞춰 '대리주부' 앱을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일손과 더불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